유한-얀센,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공동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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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얀센,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공동 개발한다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8.11.0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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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단계 신약 ‘레이저티닙’ 라이선스 및 공동개발 계약 체결
유한양행은 얀센 바이오텍(이하 얀센)과 비소세포폐암 치료를 위한 임상단계 신약인 ‘레이저티닙(Lazertinib)’의 라이선스 및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월5일 밝혔다.

유한양행은 이번 계약에 따라 계약금 5천만 달러와 개발 및 상업화까지의 단계별 마일스톤 기술료 최대 12억500만 달러를 얀센으로부터 받는다. 또한 상업화에 따른 매출 규모에 따라 두 자릿수의 경상기술료를 받게 된다.

얀센은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레이저티닙에 대한 개발, 제조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갖게 된다. 한국 내 개발 및 상업화 권리는 유한양행이 유지한다.

치료제 개발을 위해 양사는 2019년 레이저티닙의 단일요법과 병용요법에 대한 글로벌 임상시험을 공동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레이저티닙은 선택적이며 비가역적이고 뇌조직을 투과하는 경구용 3세대 EGFR TK(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타이로신 인산화 효소) 억제제로서, EGFR TK 변이성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강력한 효능과 1차 치료제로서의 개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신약이다. 현재 한국에서 임상 1, 2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중간결과에 따르면 레이저티닙은 EGFR TK 억제제에 내성이 생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뇌전이 여부와 상관없이 확실한 임상효능을 나타냈으며, 3단계 이상의 중증 부작용 발현율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레이저티닙이 경쟁 약물 대비 우수한 약효 및 안전성을 제시하며, 병용요법으로서 개발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한다.

유한양행의 이정희 대표이사 사장은 “유한양행은 폐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을 위한 효과적인 치료방안으로 레이저티닙을 개발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폐암 및 항암제 연구개발과 관련한 우수한 과학적 전문성을 지닌 얀센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폐암으로부터 고통받는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치료제의 개발을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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