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1일 전국의사 총궐기대회 참여 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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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1일 전국의사 총궐기대회 참여 독려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8.10.3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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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집 의협 회장, 구 의협 회관에서 고공시위
'최선의 진료환경 구축 위한 단상들' 발표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은 10월31일 구 의협회관 옥상에서 ‘구속 의사 즉각 석방’을 요구하는 고공시위를 전개했다.

최 회장은 10월25일부터 수원지법 성남지원 앞 삭발 시위, 대법원 1인 시위, 성명서 발표, 수원구치소 앞 철야 시위, 청와대 앞 항의 시위, 국회 앞 ‘의료사고특례법 제정’ 촉구 시위 등을 통해 ‘선의의 진료 결과에 대한 형사적 처벌이 부당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날 최 회장의 시위는 회원들에게 11월11일 오후 2시 개최될 ‘대한민국 의료 바로세우기 제3차 전국의사 총궐기대회’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서다.

최 회장은 시위 현장에서 “의료를 멈춰서라도 의료를 살려야 한다”며 ‘최선의 진료 환경 구축을 위한 단상들’이라는 제목의 발표문을 낭독했다.

먼저 국민의 여론이나 정치인들과 관료들의 악담, 언론들의 악의적 보도를 무시하고 제 갈 길을 가겠다고 했다.

이어 의사의 과도한 업무 방지, 진료비의 정상화를 위한 국가의 재정 투입, 심사평가체계 개편 등을 요구했다.

의사의 의료 행위, 의학적 판단에 대해 고의성이 없는 한 형사적 책임을 면제하는 것과 민사상 배상 판결 비용은 국고나 건강보험료로 지급돼야 한다는 주장도 했다.

건강보험정책을 결정하는 최상위 시스템을 합리적으로 개편해야 한다고도 했다.

또한 최근 ‘하복부 초음파 급여화 관련 회의’를 개별학회들과 연락해서 감행한 것은 9.28 의정합의 정신을 무시한 것이라며 정부가 이행 의지를 밝혀야 한다고 했다.

최 회장은 “의사들은 더 잃을 것도 없다. 의료계가 막대한 피해를 입더라고 잘못된 의료제도가 종말을 고하게 된다면 투쟁의 큰 성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협은 11월11일 총궐기대회에 앞서 의료계 단체장 연석회의를 통해 전국의사 총파업 시기와 방식이 결정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파업을 하더라도 응급환자, 암환자, 중환자, 분만환자 등을 위한 비상 의료진은 남게 될 것”이라며 “국민 건강에 심각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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