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최도자 의원 이윤 극대화 위해 보험급여 신청조차 않는 행태 개선 촉구
다국적제약사들이 이윤 극대화를 위해 항암제에 대해 보험급여 신청조차 하지 않아 환자들이 경제적 파산지경에 이르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아비 벤쇼산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 회장(한국MSD 한국지사장)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장에 증인으로 출석해 개선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적극 검토하고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도자 의원(바른미래당)은 10월29일 종합국감에 아비 벤쇼산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다국적제약사들은 이윤을 위해 환자들의 생명을 볼모로 인질극을 펼치고 있다”며 “식약처 허가를 받은 지 10년이 넘었지만 건강보험에 등재하지 않은 항암제의 경우 건강보험을 적용받지 못해 환자들이 비급여로 치료를 받으면서 그 과정에서 파산을 겪는 등 경제적 고통에 힘들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아비 벤쇼산 회장은 “다국적제약사들은 한국의 세제와 관련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며 “지적하신 부분에 대해서는 면밀하게 검토해 다시 보고하겠다”고 답했다.
최도자 의원은 “다국적제약사들이 이익 극대화를 위해 환자들을 볼모로 부도덕적인 선택을 한다면 국회와 정부, 우리 국민들은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능후 장관은 “가격협상 과정에서 한국 정부는 다국적제약사들과 사투를 벌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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