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전공의 연차별 수련교과과정 강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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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전공의 연차별 수련교과과정 강화 촉구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8.10.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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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일규 의원, ‘전공의의 연차별 수련교과과정’ 고시 부실해

‘전공의의 연차별 수련교과과정’ 보건복지부 고시의 부실함이 지적됐다. 미국 등 선진국과 비교할 때 내용이 추상적이거나 두루뭉술하다는 것.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사진)은 10월29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종합감사에서 전공의 연차별 수련교과과정 강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연차별 수련교과과정은 전공의가 전문의 자격을 취득 후 실제 수행하는 업무를 사전에 배울 수 있게 방향을 제시하고 지도전문의가 전공의를 지도하는 데 있어 이정표 역할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어떤 내용을 어떤 방식으로 교육할 수 있을지를 구체적인 내용이 포함되야 한다는 게 윤 의원의 생각이다.

미국 등 의료선진국의 경우에는 매우 구체적이며 정량적 측정이 가능하도록 제시하고 있다.
 
윤 의원은 “미국과 비교해 보건복지부 고시는 내용이 몹시 허술하고 구체적인 수련목표를 제시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등 대부분의 과에서는 학습 내용을 전문성이나 난이도 등을 무시한 채 1년차에 일괄 규정한 뒤 상급년차에도 그대로 적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윤 의원은 “신경외과, 예방의학과, 응급의학과 등에서는 수련교과과정에 포함되어야 할 ‘환자취급범위’나 ‘교과내용’ 등 각 요건 중 일부 또는 특정 연차의 전부를 규정하지 않고 있거나 구체적으로 어떤 학습을 해야 하는지 정량적 기준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전문과목별 최소한의 필수 역량을 설정하고, 연차별로 달성할 수 있도록 세부역량이 평가 가능한 방향으로 표준화해 재고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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