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52.6%, 어르신 76.8% 독감예방접종 마쳐
상태바
어린이 52.6%, 어르신 76.8% 독감예방접종 마쳐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8.10.25 09: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접종 어린이, 집단 생활로 감염에 취약해 늦어도 11월까지 접종 마쳐야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0월24일 오후 5시를 기준으로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 562만명 중 52.6%, 만 65세 이상 어르신 759만명 중 76.8%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유료접종일 때 만 1~18세 접종률이 45.7%였던 것과 비교할 때, 사업기간이 내년 4월30일까지 남아있는 점을 고려하면 무료지원 확대에 따라 접종률은 더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6년 국민건강영양조사 당시 연령별 인플루엔자 접종률은 1~5세 73.3%, 6~11세 55.6%, 12~14세 33.6%, 15~18세 17.1%였다.

어린이 접종률은 생후 6~35개월 68.8%, 생후 36~59개월 57.8%, 생후 60~83개월 54.1%, 7~9세 49.8%, 10~12세 39.5%로 연령이 높을수록 접종률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12세의 초등학생 연령에서 절반 이상이 미접종한 것은 사회활동이 왕성한 보호자 및 학습활동에 바쁜 대상자 특성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집중 접종주간 이후에도 교육부와 함께 가정통신문 발송 및 문자 공지 등을 통해 늦어도 11월 접종률을 80%까지 올리기 위해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접종 어린이는 함께 공부하고 활동하는 또래 아이들과 교류가 많아 인플루엔자 발생·유행에 취약하기 때문에 늦어도 11월까지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전국의 지정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무료접종이 가능하며, 불가피하게 접종이 어려운 경우에는 내년 4월30일까지 접종이 가능하다.

어르신 접종은 작년에 이어 75세 이상 어르신과 6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접종일정 분산 및 위탁의료기관 증가 등으로 10월23일 기준으로 접종률 76.8%을 달성해 비교적 안정적으로 예방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어르신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11월15일까지는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접종이 진행되며, 11월16일부터는 보건소 무료접종이 가능하므로 되도록 11월 내 접종을 완료할 것을 당부했다.

보건당국은 어르신용 백신이 현재 약 105만도즈가 남아있어 충분할 것으로 전망하고, 수급 불안정 대비용 백신 28만9천도즈가 있어 일시적으로 수급이 어려울 경우에 활용해 긴급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인식 예방접종관리과장은 “올해 확대된 학교, 또래 활동으로 인플루엔자 발생·전파에 취약한 어린이들의 겨울철 건강보호를 위해 11월까지 접종이 완료될 수 있도록 보호자, 학교당국의 노력이 절실하다”며 “함께 생활하는 친구, 가족으로의 유행 확산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기간 내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