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심근경색증 등록연구 7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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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심근경색증 등록연구 7만명 돌파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8.10.1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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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정명호 교수 총괄로 사업 주도

한국인 심근경색증 등록연구(Korea Acute Myocardial Infarction Registry·KAMIR)사업이 최근 등록 환자 7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은 정명호 전남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사진>가 총괄잭임연구를 맡고 있다.

지난 2005년 대한심장학회 창립 50주년 기념사업으로 시작된 등록연구사업은 지난 10월8일 7만명을 넘어 현재 7만11명으로 지난 2016년 6만명 달성 이후 2년 만에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연구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총 230편(SCI 210편)의 논문을 국내외 학회지에 발표하는 등 세계 최고수준의 연구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인 심근경색증 등록연구는 한국실정에 맞는 급성 심근경색증의 예방과 진단, 치료법 등을 연구하는 것으로 연구결과는 13년간 JAMA·ACC·Circulation·BMJ·Am Heart J·Int JCardiol·Am J JCardiol 등 세계적 학회지에 꾸준히 발표되고 있다.

이러한 연구성과는 일본 등 외국에도 영향을 미쳐 지난 2013년 일본 국립순환기센터 순환기내과 야수다 박사와 동경 사카키바라 심장연구소의 수미요시 박사가 이를 본 받아 JAMIR을 설립한 바 있다. 이후 일본 오사카·센다이와 한국 서울·광주 등에서 KAMIR-JAMIR 합동 심포지엄을 정기적으로 열고 있으며 공동연구도 진행 중이다.

이밖에도 중국 길림의대, 미국 메이요 클리닉 그리고 인도·베트남·스웨덴과도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총괄책임연구자인 정명호 교수는 향후 KAMIR 연구를 통해 한국인을 비롯한 아시아인에 대한 적절한 심근경색증 진단 및 치료법을 개발하고,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약물요법과 새로운 심장혈관 스텐트를 이용한 심장중재술 시술법을 개발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아울러 현재 대한심장학회 심근경색 연구회 회장으로 가톨릭의대 장기육 교수를 비롯한 위원들과 함께 한국인을 위한 심근경색증 진단 및 치료 지침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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