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의원 살리기 선두주자 ‘만성질환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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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의원 살리기 선두주자 ‘만성질환관리’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8.10.1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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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본격 시범사업 앞두고 대전과 서울에서 관련 워크숍 개최
정부는 일차의료기관 살리기의 일환으로 의원급 의료기관을 만성질환자 관리의 주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올 연말부터 관련 시범사업을 실시키로 하고 본격적인 홍보에 나섰다.

보건복지부는 시범사업에 앞서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의 구체적인 프로토콜(수행과정)과 참여절차 등을 공유하고 일선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10월13일(토) 대전, 10월20일(토) 서울에서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은 2014년 ‘지역사회 일차의료사업’과 2016년 ‘만성질환 관리 수가 시범사업’ 등 지금까지 의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다양하게 시도됐던 기존 만성질환관리 서비스의 장점을 연계·통합한 모형이다.

이 모형은 동네의원에서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자에 대한 지속적이고 포괄적인 관리서비스 제공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서 제공하고자 하는 포괄 관리서비스는 △환자의 건강 및 생활습관 등에 대한 평가를 통한 관리계획(Care-Plan) 수립 △교육·상담 및 비대면 서비스 등을 활용한 환자관리 서비스 제공 △주기적 점검 및 평가 등으로 구성돼 있다.

보건복지부는 동네의원의 환자관리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질병관리·생활습관 개선 교육·상담 콘텐츠를 제공하고, 보건소 등 지역사회 보건의료기관과의 교육·상담 연계체계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관리계획 수립, 교육·상담, 환자관리 등에 대한 적정 수가를 신설하고 환자 본인부담률 경감 및 합병증 검진바우처 제공 등 인센티브도 마련한다.

이번 워크숍에는 기존 의원급 만성질환관리 사업에 참여한 지역의사회와 의원, 지자체(보건소) 담당자 등이 참여한다.

기존 사업에 참여한 경험을 토대로 전산시스템, 지역사회 거버넌스 활용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통합 시범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권준욱 건강정책국장은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은 동네의원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에서 만성질환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합병증을 예방하려는 취지며 향후 고혈압·당뇨 외에 대상질병 확대도 모색할 계획”이라며 “환자 개인의 삶의 질 개선, 노인의료비 절감, 그리고 동네의원을 중심으로 의료전달체계를 정상화하기 위해 지역의사회, 현장의사, 지자체 등의 협업과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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