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바이오시밀러, 일본 제조판매 승인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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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바이오시밀러, 일본 제조판매 승인 신청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8.10.0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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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후 빈혈치료제 바이오시밀러 ‘CKD-11101’ 완제품 공급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일본에 수출한 2세대 빈혈치료제 바이오시밀러 ‘CKD-11101’의 일본 내 제조판매를 위한 승인을 후생노동성에 신청했다고 10월5일 밝혔다.

종근당 CKD-11101의 일본 내 허가를 위한 임상시험 진행과 제품허가, 제품 독점 판매에 대한 계약은 지난 4월 미국 글로벌제약회사의 일본법인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제조판매 승인 신청이 허가되면 종근당은 CKD-11101의 완제품을 일본에 수출하고 일본 내 판매는 미국회사 일본법인이 담당하게 된다.

CKD-11101은 다베포에틴 알파(Darbepoetin α)를 주성분으로 하는 네스프의 바이오시밀러로 만성신부전 환자의 빈혈치료에 효과적인 약물이다. 지난해 국내에서 임상시험을 마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 허가를 신청했으며, 올해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식약처 승인이 완료되면 종근당의 첫 번째 바이오의약품이자 세계 최초 네스프 바이오시밀러로 출시될 전망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약 5천억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일본 네스프 시장에서 CKD-11101의 성공적 출시와 시장 확대를 위해 미국회사 일본법인과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일본 시장을 바탕으로 향후 3조억원 규모의 글로벌 네스프/아라네스프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종근당은 CKD-11101 외에도 지속형 단백질, 항체의약품의 바이오시밀러와 바이오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4조원대의 글로벌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황반변성 항체의약품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CKD-701’가 최근 식약처로부터 임상3상을 승인받아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국내 25개 기관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항암이중항체 바이오신약 ‘CKD-702’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지원과제로 선정돼 전임상 단계에 있으며, 성공적으로 개발될 경우 기존 표적항암제의 내성과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혁신 신약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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