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P에 대상포진·로타장염 신규 도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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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P에 대상포진·로타장염 신규 도입 검토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8.10.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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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현행 3가 독감백신도 4가로 전환하는 등 예방 중심 보건정책 지향
정부는 국가필수예방접종에 대상포진과 로타장염 백신을 신규 도입할 것을 검토하는 한편 현행 3가인 독감백신도 4가로 전환하는 등 예방 중심 보건의료정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질병관리본부(KCDC, 본부장 정은경)가 어르신 대상포진 백신과 영아 로타장염 백신을 국가필수예방접종(NIP)에 포함시키는 한편 국민 수요가 많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백신을 현행 3가에서 4가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보건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가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를 만나 취재한 결과 KCDC는 NIP에 신규 백신 도입 및 인플루엔자 백신 4가 전환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KCDC에 따르면 국가필수예방접종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과 시행규칙에 따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질병관리본부장이 고시하도록 돼 있다.

KCDC는 우선 백신 추가 도입 검토에 나섰다. 다만 각 이해관계자들 간 의견 차이가 있어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통해 예방접종의 실시기준·방법, 예방접종 대상 감염병의 지정 또는 취소, 예방접종 대상 감염병 관리에 관한 퇴치계획 등을 심의하는 등 일정한 절차를 거친 후 검토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예방접종 관련 분야 전문가, 임상의사, 공무원 등으로 구성·운영된다.

KCDC는 질병·백신 특성과 비용효과성·수용성, 시행 가능성에 대한 근거 검토 후 신규 백신 도입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KCDC는 특히 인플루엔자 백신에 대한 국민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현행 3가인 백신을 4가로 전환하는 한편 임신부에 대해 적용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어르신 대상포진 백신, 영아 로타장염 백신 등도 NIP에 추가하는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KCDC 관계자는 “올해는 집단생활로 쉽게 발병하고 전파에 취약한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연령까지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 대상을 563만명으로 확대한 첫 해”라며 “이를 통해 아이들과 보호자들의 질병부담을 덜어주고 효과적인 인플루엔자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줄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중·고생에 대한 단계적 지원 확대와 함께 폐렴 등 합병증에 취약한 임신부까지 포함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보건복지부와 KCDC는 10월부터 초등학생 약 325만명에 대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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