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도 운명, 어려움 가운데 새 도전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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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도 운명, 어려움 가운데 새 도전 생각”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8.10.0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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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마니타스암병원 개원 기자간담회에서 임영진 경희의료원장 각오 밝혀
“그 동안 심혈을 기울여왔던 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암병원이 개원하는 날 마침 태풍이 몰려온 것도 운명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는 어려움 속에서 새로운 도전을 생각해야 합니다.”

임영진 경희대 의무부총장 겸 경희의료원장은 10월5일 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암병원 개원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임 의료원장은 “설립자이신 故 조영식 학원장께서 말씀하신 ‘의지는 역경을 뚫고 협동은 기적을 낳는다’는 말을 수시로 떠올게 되는 요즘”이라면서 “이는 국민과 환자를 위해 꼭 필요한 말이라 생각하며, 암병원을 개원하면서 암에 국한된 진료가 아니라 대한민국 의료와 병원을 생각하면서 우리가 도전해야 할 일을 이곳에서부터 시작하겠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임영진 의료원장은 또 “후마니타스는 인간다움, 암을 넘어선 삶을 이끌겠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며 “캠퍼스 내에 의료기관이 위치한 경희의료원의 인프라를 활용해 캠퍼스 전체를 암병원이라 여기고 후마니타스암병원을 지었다”고 소개했다.

즉, 캠퍼스가 가진 자연환경과 더불어 폭넓은 인문학 분야 교수진과 외부 인사들이 제2의 의료진 역할을 하면서 치료와 병행해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인간다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는 게 임영진 의료원장의 설명이다.

▲ 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암병원 개원 기자간담회에서 임영진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내 최초의 양방·한방·치과 통합치료를 제공하는 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암병원은 우리나라 병원계에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개원식에는 조인원 경희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임영진 의료원장, 김건식 경희대병원장, 김성수 경희대한방병원장, 황의환 경희대치과병원장, 정상설 후마니타스암병원장, 김의신 후마니타스암병원 자문위원장(MD앤더슨 암센터 종신교수)을 비롯해 국회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최광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 내·외 귀빈 250여 명이 참석했다.

후마니타스암병원은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14개 암 전문 클리닉, 동선 제로 원스톱 첫방문센터, 한의면역암센터, 치과진료센터, 암치유센터, 암정보지원센터, 이미지증진센터, 정밀의학연구소, 국제화상협진회의실, 치유프로그램교육실 등 약 200병상 규모로 운영된다.

암병원의 명칭에 들어간 후마니타스(Humanitas)는 경희대학교의 브랜드로 ‘인간다움’을 의미하며, ‘Life Beyond Cancer(암을 넘어선 삶)’를 미션으로 암 치료에서 본격적인 의학·한의학·치의학 통합 의료서비스를 공개하고 10월8일부터 본격적인 진료에 나선다. 

▲ 후마니타스암병원 첫방문센터.
▲ 후마니타스암병원 뷰티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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