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병원체 고감도 검출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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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험병원체 고감도 검출기술 개발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8.10.0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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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와 한양대 협동연구.. 저명저널에 관련 논문 발표
탄저균, 페스트균, 야토균 등 3종의 고위험병원체를 신속·고감도로 정량 검출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질병관리본부는 한양대 주재범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표면증강라만산란 분광법 기반의 측방유동면역분석(lateral flow immunoassay)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10월2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엘스비어(Elsevier)에서 발간하는 센서분야 저명국제학술지 ‘Sensors & Actuators B’(IF 5.667) 10월1일자에 게재됐다.

표면증강라만산란 분광법이란 빛이 물질에서 반사될 때 생기는 라만산란 신호가 금속표면에서 106~108배 이상 증폭되는 현상을 이용한 검사법으로 육안으로 색깔변화를 검출하는 방법보다 감도가 뛰어나고 정량분석이 가능하다.

▲ 고위험병원체 고감도 정량분석용 표면증강라만 측방유동면역 스트립.
페스트균, 야토균, 탄저균 등과 같은 고위험병원체는 조기 탐지를 통한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며, 초기에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측방유동면역분석법을 이용한 ‘생물테러 병원체 및 독소 다중탐지키트(9종)’를 개발해 현장에 배포·사용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라만, 나노 등의 융합기술을 이용한 신속·고감도의 차세대 현장 탐지 기술 개발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논문에서는 표면증강라만산란 분광법과 측방유동면역분석 기술을 융합해 3종의 병원체를 신속·고감도로 측정할 수 있는 고위험병원체 현장 검출용 표면증강라만 기반 측방유동면역 스트립개발에 관한 내용이 발표됐다.

본 병원체 검출 기술은 현재 상용화돼 사용되고 있는 육안 판별 방식의 측방유동면역 스트립 키트에 비해 100배 이상 민감도가 향상된 기술로, 고위험병원체를 초기단계에 고감도로 검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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