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전립선비대증치료제 ‘제이다트정’ 급여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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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전립선비대증치료제 ‘제이다트정’ 급여등재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8.10.01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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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국내 최초 두타스테리드 ‘정제’ 내달 출시
복용 편의성 개선, 알파차단제 등과 복합제 개발 용이
두타스테리드 성분 제제가 정제 형태로 개발돼 국내 최초 급여 적용을 받게 된다.

JW중외제약은 탈모·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제이다트정’(성분명 두타스테리드)이 10월1일자로 보건복지부 약제급여목록에 고시됐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연질캡슐 제형의 두타스테리드 제네릭 제품은 다수 출시돼 급여를 받고 있지만, 정제 형태의 제제가 급여목록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JW중외제약의 ‘제이다트정 0.5mg’은 709원으로 약가가 책정됐다.

다음 달 판매가 예정된 ‘제이다트정’은 JW중외제약 제제원료연구센터의 난용성 약물전달시스템 SMEDDS(Self micro emulsifying drug delivery system) 기술이 적용돼 연질캡슐 제형의 두타스테리드와 동일한 체내 흡수율을 갖는다. SMEDDS 기반기술은 잘 녹지 않는 성질을 지닌 약물을 가용화해 체내 흡수를 빠르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제이다트정’은 연질캡슐에서 흔히 발생하는 입안, 식도 등에 달라붙는 불편함을 최소화해 환자들의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 또 젤라틴 막으로 감싼 연질캡슐의 피막 파열로 인한 내용물 유출과 같은 문제도 해결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제이다트정은 연질캡슐 제형과 비교할 때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서도 유리한 점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CMO 사업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타스테리드는 남성호르몬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의 생성에 관여하는 '5알파-환원효소' 1, 2형 억제제로 전립선비대증에 의한 배뇨장애 개선과 소변을 볼 수 없는 급성요폐증상 등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탈모를 막는 역할을 한다.

IMS 데이터에 따르면 전 세계 두타스테리드(알파차단제와의 복합제 포함)의 시장 규모는 2016년 기준 1조4백억원에 달한다.

한편 10월1일자로 JW중외제약과 CMO계약을 맺고 시판을 앞둔 13여 개 품목도 보험급여가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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