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대형 미술작품 기증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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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대형 미술작품 기증 받아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8.09.2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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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갑렬 삼일건설(주) 회장…2016년에 이어 두 번째
환자들 치료에 따른 피로 해소에 도움 되길 기대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이삼용)이 대형 미술작품을 기증 받아 화제다.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9월20일 최갑렬 삼일건설(주) 회장이 환자들의 정서적 안정을 목적으로 유명화가의 작품을 병원에 기증하고 27일 기증식을 행사를 가졌다.

최 회장의 미술품 기증은 지난 2016년 4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평소 나눔 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최 회장은 환자들의 쾌유를 기원하고 문화적 분위기 조성이 기어코자 자신이 소장 중이던 유휴열 화가의 작품을 흔쾌히 전달한 것.

이날 병원 6동 1층에서 열린 기증식에는 이삼용 병원장과 최갑렬 회장 등 삼일건설과 병원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기증식에서 최 회장은 “전남대병원이 질환치료 외에도 문화적 치유공간을 조성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이삼용 병원장에게 작품을 전달했다.

이에 전남대병원 이삼용 병원장은 최갑렬 회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해 화답했다.

기증된 작품은 국내 유명 서양화가인 유휴열 작가의 ‘봄을 기다리는 마음’이라는 제목으로 가로·세로 각각 245cm 크기의 대형 작품이다. 작가의 ‘生·놀이’ 연작 중 하나인 이 작품은 ‘모든 살아있는 것의 움직임은 놀이이다’라는 작가 자신의 생각으로 천진난만한 동심의 세계를 형상화한 것이다.

최 회장은 “좋은 작품을 감상하는 것도 오랜 투병에 지친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에 기증하게 됐다”면서 “이 작품을 보면서 환자들이 심리적 안정을 찾고, 내방객은 휴식을 취하는 힐링의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 병원장은 “요즘 병원은 질환치료 뿐만 아니라 마음의 안정과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문화적 분위기 조성에도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기증된 작품도 심리적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한편 20대 후반 건설업에 뛰어든 최 회장은 현재 삼일건설(주), (주)에코씨티, 바이슨이엔씨(주), 바이슨홀딩스 등 8개 계열사와 삼일문화재단을 운영하는 기업인이다. 지난 2015년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광주 23호) 명단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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