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뇌졸중학회(회장 노재규)는 1년중 뇌졸중발병 위험이 높아지기 시작하는 시기에 맞춰 오는 11월6일을 "뇌졸중의 날"로 정하고 이날 서울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제1회 대회인 2004 뇌졸중의 날 대국민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날 행사는 뇌졸중의 예방 및 치료와 재활에 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경각심을 일깨워줌으로써 뇌졸중 환자와 가족은 물론 뇌졸중의 발생 빈도가 높은 중·장년층의 건강증진에 기여코자 하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와 관련 대한뇌졸중학회는 뇌졸중 질환이 현재 국내에서 인구 10만명당 73.2명이나 사망해 사망률이 2위에 달할 만큼 심각한 질환임을 감안, 행사장을 방문하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자가진단 및 무료진료와 상담을 실시해 뇌졸중에 걸릴 위험 정도를 체크하는 동시에 뇌졸중의 예방 및 치료의 중요성을 일깨울 방침이다.

아울러 환자 및 가족들을 위해서는 뇌졸중 환자의 재활 및 물리치료법 등을 직접 체험을 통해 습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특히 사전에 무료진료를 예약한 일반인들에게는 보다 정밀한 세부진료도 무료로 실시한다.

이와 관련 대한뇌졸중학회 노재규 회장은 “뇌졸중은 예방 및 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뇌졸중에 대한 넘쳐나는 정보 가운데는 검증되지 않거나 잘못된 정보들이 의외로 많아 환자나 보호자들에게 혼선을 야기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이번 행사는 바로 이러한 오류들을 바로 잡고, 뇌졸중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국민들에게 제공해 뇌졸중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는데 있다”고 말했다.<박현·hyun@kh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