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희 의원, 대형병원 진료비 쏠림 우려
상태바
김승희 의원, 대형병원 진료비 쏠림 우려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8.09.20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빅5병원 진료비 역대 최대 기록
문케어, 선택진료 폐지, 상급병실료 급여화 등 더 심해질 것

“문케어, 선택진료 폐지, 상급병실료 급여화 등으로 올해부터 대형병원 쏠림현상은 더 심해질 것이다.”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은 9월1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13-2017 건강보험 의료기관 종별 진료비 점유율 현황’을 분석한 결과 대형병원 쏠림현상이 더 심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2017년 빅5병원 진료비는 4조868억원을 기록했다. 2016년에 비해 3천924억원이 증가했다. 특히 전체 진료비와 비교해 빅5병원 진료비 점유율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7년 5.8%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빅5병원의 2013년 진료비는 2조7455억원(5.4%)에서 2014년 2조9690억원(5.4%)으로 늘어났다. 2015년에는 3조2218억원(5.5%)으로 최초로 3조원을 넘어섰으며 2016년 3조6944억원(5.7%)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한 김 의원은 종합병원의 진료수입 비중도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2017년 전체 의료기관 진료비는 70조8111억원으로 2016년에 비해 5조5291억원(8.5%)이 증가한 가운데 지난해 전체 진료비 가운데 종합병원 진료비 점유율은 33.1%(23조3192억원)로 2016년보다 0.7% 증가했다.

2013년 30.8%(15조7249억원)를 차지했던 종합병원 진료비 점유율도 2014년 31%(17조121억원), 2015년 31.6%(18조5950억원), 2016년 32.4%(21조1752억원)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김 의원은 “정부가 의료전달체계를 개선하겠다고 했지만 빅5병원 진료비 집중이 심화되고 있다”며 “문케어, 선택진료 폐지, 상급병실료 급여화 등으로 올해부터 대형병원 쏠림현상은 더 심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