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번째 권역외상센터 가동 준비 끝
상태바
13번째 권역외상센터 가동 준비 끝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8.09.19 1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북대병원 ‘대구권역외상센터’ 9월20일 공식 개소, 외상환자들에 ‘희망’ 가득
전국에서 13번째인 ‘대구권역외상센터’가 9월20일 경북대병원에서 개소행사를 갖고 공식 운영된다. 이를 통해 선진국에 비해 높은 외상환자의 예방가능 사망률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권역외상센터는 교통사고, 추락 등에 의한 다발성 골절, 출혈 등을 동반한 중증외상환자를 병원 도착 즉시 응급수술을 할 수 있고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시설, 장비, 인력을 갖춘 외상전용 치료센터다.

대구권역외상센터는 이를 위한 법적 시설, 장비, 인력기준을 모두 충족해 개소식 당일 보건복지부로부터 공식지정서를 전달 받을 예정이다.

그간 국비와 자부담을 모두 포함해 123억원이 투자됐으며 환자이동 시간을 축소하기 위해 외상환자 전용 소생구역과 원스톱으로 이어지는 외상중환자실, 외상수술실 및 외상병동으로 구성됐다.

또 외상전용 혈관조영실을 별도로 운영, 교통사고나 추락 등 사고로 신체손상, 과다 출혈 등의 증상을 보이는 중증외상환자에게 365일 24시간 즉시 응급수술과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전문치료시설이 갖춰졌다.

▲ 대구권역외상센터 의료진. 사진 앞줄 왼쪽 세 번째가 박진영 센터장.

경북대학교병원 대구권역외상센터 개소와 함께 대구와 인근 경북지역 중증외상 환자가 골든타임 내 전문치료센터로 올 수 있도록 대구소방본부와 소방헬기등 관련 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중증외상환자 이송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경북대병원 대구권역외상센터장인 박진영 교수(외과)는 “보건복지부로부터 권역외상센터 1차 지원대상 기관으로 선정된 후 6년이라는 긴 시간이 경과된 부분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하며, 그 동안 외상센터 개소를 위해서 도와주시고 성원해주신 모든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 외상환자의 예방가능 사망률이 선진국에 비해 높은데, 외상센터가 정식으로 운영되면 예방가능 외상사망률도 점차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대구 인근에서 발생한 중증외상환자들을 신속하게 치료해서 대구권역 시민들의 삶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