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격계 증상 감소 및 지연 효과 우수, 급성기 이상반응 발생률 감소”
암젠코리아(대표 노상경)는 9월11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골전이 암환자의 골격계 합병증 및 희귀질환 골거대세포종 치료제 ‘엑스지바®(Xgeva®, 성분명: 데노수맙)’의 건강보험 약제 급여 출시를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엑스지바’는 골 전이 암 환자의 골격계 합병증 발생 위험을 감소시키는 유일한 표적 치료제로,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에 필수적인 단백질 RANKL(Receptor Activator of Nuclear factor Kappa-B ligand)과 결합해 파골세포의 형성, 기능, 생존을 억제하며 골 파괴에 이르는 악순환을 멈추게 하는 기전을 지니고 있다. 엑스지바는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9월1일부터 건강보험 적용을 받는다.이날 간담회에서 안진석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골전이가 발생한 암 환자의 경우 병리학적 골절, 뼈에 대한 방사선 조사, 척수압박, 뼈 수술 등과 같은 골격계 증상이 발생하기에 환자들의 삶의 질을 위한 통증 조절이 중요하다”며 “특히 전립선암과 유방암은 고형암 중에서도 뼈 전이가 호발하는 질환이기에 골격계 합병증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골 전이를 즉시 예방, 치료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특히 엑스지바는 3건의 임상연구를 통해 기존 약제 대비 골격계 합병증을 8.2개월 지연시키며, 급성기 이상 반응 발생률 또한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나 임상적 유용성을 입증했다”고 덧붙였다.이 같은 우수성을 인정받아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은 유방암과 전립선암의 뼈전이 환자에게 엑스지바를 category-1으로 권고하고 있다.
엑스지바는 그동안 치료 옵션이 제한됐던 수술 불가능한 골거대세포종 치료에도 보험급여가 가능해졌다.거대세포종은 100만명 당 1명에게 발병하는 극희귀질환으로 양성 종양이지만 재발이 빈번하고 극심한 통증과 뼈, 관절 변형을 야기한다. 대부분 외과적 절제술로 치료하지만 종양의 부위, 크기, 인접 신경에 따라 수술이 어려운 환자들이 있다.
장애 및 합병증 위험으로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 선택할 수 있는 치료 옵션이 많지 않았던 만큼 이번 엑스지바의 급여 등재는 골거대세포종 환자들의 부담을 덜어 줄 전망이다.암젠코리아 노상경 대표는 “엑스지바의 보험급여 적용을 통해 효과적인 치료옵션의 접근성 향상을 기다렸던 유방암과 전립선암, 그리고 골거대세포종 환자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암젠코리아는 앞으로도 ‘환자를 위한다’라는 사명 아래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려는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