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관련 대한감염학회 입장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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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관련 대한감염학회 입장문 발표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8.09.1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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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문안 문화 개선 및 여행력 등 정보 전달 당부
감염학회, 추가 확산 생기지 않도록 최선 다할 터

지난 2015년 이후 3년 만에 발생한 메르스 유입과 관련해 대한감염학회가 9월11일 국민들의 협조를 요청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대한감염학회는 입장문을 통해 국내 의료기관들이 2015년 메르스 이후 개선이 되고 있지만 여전히 밀집된 응급실, 다인실 병실 구조, 병문안 문화, 불충분한 격리실 등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비롯해 감염에 취약한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회는 성공적인 메르스 유입 차단을 위해 세가지 사항에 대한 협조를 국민들에게 간곡히 부탁했다.

먼저 중동지방 여행력을 의료진에 알려줄 것을 요청했다. 학회는 이번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발열과 기침 같은 주요 증상이 없을 수도 있기 때문에 여행력 또는 감염환자 접촉력을 알려주는 것이 의료진이 감염 가능성을 판단하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2015년 메르스 당시 186명의 환자 중 63명이 병원을 방문한 호보자에서 발생한 감염인 만큼 병문안 문화 개선 필요성을 피력했다.

병문안이 우리 고유의 예절이지만 직접 환자를 찾는 병문안을 자제하고 전화 혹은 화상통화로 병문안을 대체하는 것이 의료기관 내에서의 전파를 막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손 위생과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끝으로 학회는 “의료기관들은 보건당국이 메르스 대응 수위를 주의 단계로 격한 것에 맞춰 병원 내 유입 및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 다”면서 “대한감염학회는 감염전문가 단체로서 보건당국 및 의료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추가적인 확산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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