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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형간염 치료기간 단축한 ‘마비렛’ 출시
범유전자형 만성 C형간염 치료 12주에서 8주로 1개월 단축
한국애브비, 국내 C형간염 모든 환자 대상으로 한 최초·유일 치료제로 기대
2018년 09월 11일 (화) 11:15:31 박해성 기자 phs@kha.or.kr
   
▲ 연세의대 안상훈 교수
치료 경험 및 간경변증 없는 모든 유전자형 만성 C형간염의 치료기간을 단축한 치료제가 국내 출시됐다.

한국애브비(대표이사 류홍기)는 9월11일 오전 10시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범유전자형 만성 C형간염 치료제 ‘마비렛(MAVIRET, 성분명 : 글레카프레비르/피브렌타스비르)’의 국내 출시를 알렸다.

   
▲ 한국애브비 '마비렛'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출시된 마비렛은 △국내 치료 경험 및 간경변증 없는 모든 유전자형 만성 C형간염 환자의 치료 8주에 가능 △1~6형 모든 유전자형 환자 포함한 허가 임상결과 99%의 치료성공률 달성 △리바비린 병용 없이, 내성이나 바이러스 수치 혹은 간 섬유화 정도와 상관없이 사용 △만성 신장질환자 등 치료 옵션 제한됐던 환자 치료 가능 등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안상훈 연세의대 소화기내과 교수는 “C형간염은 2013년 기준 전 세계적으로 연간 145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질환으로, 기존에는 선별적인 치료를 실시해왔으나 모든 환자를 치료하는 방향으로 치료 가이드라인이 변하고 있다”며 “최근 우수한 완치율의 DAA 치료제가 나오며 WHO 또한 환자 및 진료 상황에 따라 추가 검사가 필요없는 범유전자형 치료제를 치료 가이드라인에 권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C형간염 유전자형이 1, 2형 밖에 없는 국내 환자 실정을 보면 이번에 출시된 ‘마비렛’은 치료 경험과 상관없이 간경변증 없는 모든 환자에게 사용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며 “유전자형 2형 치료의 경우 몇몇 부작용이 보고된 리바비린과 병용해야 하는 치료를 진행해왔지만 ‘마비렛’은 리바비린과의 병용 없이, 신장질환자도 사용 가능해 만성 C형간염의 치료 폭을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임상결과에 대해 발표에 나선 원용균 한국애브비 의학부장은 “한국을 포함한 27개국 2천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9개의 임상연구에서 마비렛의 효능·효과 및 안전성이 입증됐다”며 “임상 통합분석 결과 99%의 치료성공률을 보였으며, 국내에서 가장 흔한 1형 C형간염 환자의 3상 임상결과 또한 99%이 높은 치료 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아울러 “치료경험이 없거나 이전 페그인터페론, 리바비린 또는 소포스부비르의 치료경험이 있는, 그리고 간경변증 없는 유전자형 1형 간염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99%의 치료성공률을 보였으며, 8주 치료와 12주 치료 간의 효과 차이는 없었다”며 “이에 1, 2형 환자가 대부분인 국내에서는 치료경험과 관계없이 간경변증만 없다면 마비렛으로 8주간의 치료가 가능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애브비의 ‘마비렛’은 두 가지 성분이 함유된 고정 용량 복합제로, 1일 1회 경구복용하면 된다. C형간염 복제에 필요한 단백질을 표적으로 해 바이러스의 재생산을 억제한다.

지난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으며, 대한간학회가 발표한 만성 C형간염 치료 가이드라인 8주 치료 가능 치료제로도 등재돼 있다. 2017년 미국 FDA로부터 혁신의약품으로 지정돼 신속 허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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