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판형 외측 반월상 연골판 불안정성 주의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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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판형 외측 반월상 연골판 불안정성 주의 해야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8.08.3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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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바로세움병원 김재환 원장 최근 논문 발표
국제학술지 ‘Archives of Orthopaedic and Trauma Surgery’ 최신호 게재

김재환 대전바로세움병원 졍형외과 원장<사진>이 최근 ‘무손상 원판형 외측 반월상 연골판의 불안정성’을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김 원장인 서울아산병원 재직 당시 연구한 내용이다.

김 원장은 2012년 6월부터 2015년 10월까지 슬관절 내측부의 문제로 관절경 수술을 받다 발견된 성인(20~59세)의 무손상 원판형 외측 반월상 연골판 17례의 변연부 유동성을 관절경을 이용해 측정하고 같은 시기 외측 반월상 연골판 이외의 문제로 관절경 수술을 받은 환자들 중 손상되지 않은 성인 정상 외측 반월상 연골판 60례의 유동성도 측정해 비교했다.

또한 변연부의 손상은 없으나 중간부 손상으로 수술을 받은 손상 원판형 외측 반월상 연골판 41례의 변연부 유동성도 조사했다.

그 결과 무손상 원판형 외측 반월상 연골판과 손상된 원판형 외측 반월판 모두 정상 외측 반월상 연골판보다 전각과 후각부의 변연부 불안정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두 비교군 간의 중간부 불안정성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무손상과 손상 원판형 외측 반월판끼리의 비교에서도 두 그룹 사이의 모든 매개 변수에서 유의한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원판형 외측 반월상 연골판은 찢어지기 쉽고 변연부가 손상되지 않더라도 원판형 외측 반월상 연골판의 변연부 불안정이 존재함에 따라 이를 간과하지 않도록 주의 깊은 검사가 필요하다는 것.

현재 소아의 원판형 외측 반월상 연골판의 변연부 불안정성에 대한 연구는 많이 있었지만 성인 시기까지 손상되지 않고 보존된 원판형 반월상 연골판의 변연부 불안정성은 거의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또 과거 연구에서는 손상된 연골판을 측정해 그 측정값의 신뢰성이 떨어졌고 큰 유동성이 있을 경우만 확인됐을 뿐 이번 연구에서와 같이 객관적인 길이 단위 측정은 이뤄진 적이 없었다.

김 원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한국과 일본에서 특히 많이 발견되는 원판형 반월상 연골판의 관절경적 치료 시 변연부 불안정성에 대해 의사들이 한 번 더 관심있게 확인하고 치료할 수 있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발표된 논문은 SCI급 국제학술지 ‘Archives of Orthopaedic and Trauma Surgery’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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