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초기 집중재활치료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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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초기 집중재활치료 중요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8.08.3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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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중증장애 환자 장애등급 개선과 간병비용 절감 효과 확인
뇌졸중 초기의 집중재활치료가 환자의 중증장애 개선과 간병비용을 절감하고 삶의 질 향상에 효과가 있음이 밝혀졌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012년부터 전국의 11개 대학병원 및 대학교가 참여한 뇌졸중 환자 장기추적 정책용역 연구인 ‘뇌졸중 환자의 재활분야 장기적 기능수준 관련요인에 대한 10년 추적조사연구(KOSCO)’ 결과를 바탕으로 8월30일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에 따르면 초기에 집중 재활치료를 받은 뇌졸중 환자군은 그렇지 않은 환자군에 비해 뇌병변 장애 등급이 발병 시점보다 6개월 후에 더 뚜렷하게 개선됐다.

장애 1등급에서 초기 집중재활치료군의 개선율은 60.4%로 비집중재활치료군의 50.6%에 비해 9.8%p 높았다. 

장애 2등급의 경우도 초기 집중재활치료군의 개선율은 84.2%로 비집중재활치료군의 73.0%에 비해 11.2%p 높았다.

따라서 중증장애 환자에서 초기 집중재활치료는 장애를 개선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또 뇌졸중 치료 간병비용을 보면, 초기 집중재활치료를 받은 환자는 1인당 약 441만원, 우리나라 전체로 연간 약 4천627억원의 간병비용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삶의 질 측면에서도 장애 1~3등급에 해당하는 중증장애군에서 6개월 후 건강관련 삶의 질 향상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책임자인 김연희 성균관대 교수는 “뇌졸중 초기 집중재활치료는 뇌졸중 환자들의 기능 회복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며, 장애를 개선하고 삶의 질 증진과 사회 복귀에 큰 도움이 된다”며 뇌졸중 초기 집중재활치료를 적극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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