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서도 ‘중환자 호흡 재활치료’ 가능
상태바
강원도에서도 ‘중환자 호흡 재활치료’ 가능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8.08.28 18: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중증 COPD 환자 인공호흡기 유지한 채 자택퇴원
▲ 가정에서 치료중인 중증 COPD 환자.
강원도에서도 중환자 호흡 재활치료를 통해 중증 COPD 환자가 요양병원이 아닌 자택으로 퇴원할 수 있게 됐다.

중증 COPD를 앓고 있는 A환자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 입원한 지 5개월여 만인 지난 7월31일 가정용 인공호흡기를 유지한 채 자택으로 퇴원했다.

A환자가 자택으로 퇴원할 수 있었던 배경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서 도내 최초로 시행한 중환자 호흡 재활치료를 꾸준히 받았기 때문이다.

호흡 재활치료란 호흡기치료와 인공호흡기 조절, 재활운동이 통합적으로 이뤄지는 치료방법으로 운동능력을 향상시키고 호흡곤란을 감소시켜 COPD로 인해 생긴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제한된 폐기능 한도 내에서 환자들이 독자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하는 치료를 말한다.

국내에서는 인력 부족과 전문성 문제로 일부 대형병원에서만 제한적으로 호흡 재활치료가 이뤄졌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호흡기내과 리원연 교수팀(호흡기내과 이석정 교수, 재활의학과 김지현 교수, 김다은 호흡기내과 전담 간호사, 정원준 물리치료사) 주도로 A환자에게 중환자실에서부터 조기 호흡 재활치료를 시행해 COPD 환자가 인공호흡기를 갖고 안전하게 자택으로 퇴원했다.

또 퇴원 후에는 가정간호를 통해 연속적인 치료를 제공하고 있어 일상생활로 복귀를 꿈꾸는 만성폐질환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앞으로도 호흡기전담간호사 및 호흡재활 물리치료사 등 세부 전문 인력을 양성해 호흡 재활치료를 더욱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