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용 의료기기 시장 가파르게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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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용 의료기기 시장 가파르게 성장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8.08.2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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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조합 ‘2019 미국서부수의과학회(WVC)’ 전시회 참가기업 모집
전 세계적인 애완동물 시장 성장으로 세계 동물용 의료기기 시장도 가파르게 커지고 있다.

최근 조사된 자료에 따르면 미국 시장만 하더라도 전체의 68%인 8천250만가구가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고, 시장 규모는 59조 5천억원에 달하고 있다.

이 중 사료가 215억달러이고, 동물용 의료기기가 199억달러에 이를 정도로 의료기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가장 큰 비중은 엑스선촬영장치, 분석장치, 연속주사, 전자인식기(마이크로칩&리더기), 초음파영상진단장치, 인공수정, 압력측정, 외과수술용기구, 환축감시기, 산과용기구류, 의약품주입펌프, 골절합용기구 순으로 조사됐다.

그 외에도 세계 수의학회에서는 새로운 의료기기를 사용한 동물의 진료, 치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 인체용 못지않은 다양한 의료기기들이 동물용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동물용 의료기기는 인체용과 달리 미국을 포함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별도의 인·허가를 받지 않아도 판매가 가능하며, 인체용 의료기기 시장의 성장률이 점점 정체를 보이는 것과 달리 동물용 의료기기 시장은 최근 약 5년 동안 두 배 이상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는 것도 매력이다.

동물용 의료기기 시장 진출 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할까? 먼저 동물용 의료기기 수요자와 바이어를 가장 빠르게 만날 수 있는 관련 전시회에 참가하는 것이 모범적인 초기전략이라 할 수 있다.

▲ 올초 개최된 WVC 2018 한국관 전경.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이 매년 한국관을 구성하는 ‘미국 서부수의과학회(Western Veterinary Conference, 이하 WVC 2019)’ 참가는 그러한 전략 중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내년 92회째를 맞는 WVC는 2월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며 수의사, 바이어, 병원 종사자 등 2만5천여 명이 기간 중 학회 및 전시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국관을 통해 출품된 국산 의료기기는 전 세계 수의사들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매년 약 1천만달러의 상담실적과 100만달러의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미국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의료기기 기업은 WVC를 통해 미국의 동물용 시장에 우선 진출한 뒤, 향후에는 인체용 시장까지 자연스레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조합 관계자는 “미국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기기 기업이라면 WVC를 통해 동물용 시장에 먼저 진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조합은 급성장하고 있는 동물용 의료기기 시장에서 우리 의료기기기업들이 새로운 가능성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WVC 2019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조합 해외사업팀(070-4837-5900, jch@medinet.or.kr)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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