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시경 척추 신의술 '한 수'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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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시경 척추 신의술 '한 수' 배우다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8.08.2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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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병원 미스코스 프로그램, 전세계 45개국 749명 수료
기본 내시경 시술부터 고난도 척추수술까지 체계적 교육
세계 최초로 내시경과 레이저를 접목시켜 개발한 디스크 치료법이 지난해 미국과 일본에서 의료보험 급여 코드를 공인 받는 등 세계 척추 치료의 표준으로 자리매김하면서 해외 척추 전문의들의 한국행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강남 우리들병원(회장 이상호, 병원장 배준석)은 8월20일부터 1주일 동안 외국인 척추 전문의를 대상으로 한 '미스코스(MISS Course) 프로그램'의 고급 과정을 진행했다.

15년째 이어져온 미스코스 훈련 중에서 기본과정을 수료하거나 30회 이상의 내시경 시술 경험을 가지고 있는 전문의들만이 보다 심화된 훈련을 위해 참가할 수 있다.

우리들병원 '미스코스(MISS Course)'는 강연, 수술참관, 척추모형을 가지고 실습하는 Hands-on workshop 등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최소침습 척추치료법을 집중적으로 배우는 우리들병원만의 특화된 훈련과정이다.

지난 2004년 처음 개최됐으며, 현재까지 총 97회, 전세계 45개국에서 749명의 전문의가 수료했다.

우리들병원은 최근 15년간의 교육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단계적으로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도록 미스코스 교육 과정을 세분화했다.

기존의 내시경 척추 시술 과정을 기본 및 심화 코스로 나누고, 기본 내시경 시술부터 경추, 흉추, 협착증 등 고난도 척추 내시경 수술까지 참가자의 수준에 맞춘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미국과 일본에서 ‘내시경 레이저 디스크 수술’이 의료보험 급여 코드를 받으면서, 정부 차원에서 시술법의 효과와 안전성을 인정받고 표준치료로 공인됐다.

미스코스 프로그램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참가자의 국적도 다양해졌다.

미국 독일 등 의료 선진국은 물론 지구 반대편에서 1박 2일의 장거리 비행을 감수하고 나이지리아, 브라질, 멕시코, 칠레, 아르헨티나, 이스라엘 등의 의사들이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미스코스에 참가한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국립병원 '21세기 내셔널 메디컬 센터(XXI Century National Medical Center)'에서 근무하는 펠릭스 도밍게스 코르티나스 박사는 인터넷 검색으로도 알 수 있는 멕시코의 유명한 신경외과 의사이다.

그는 "내시경 시술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술기를 갖춘 의사들만이 참가하는 고급 과정에 참여할 수 있어 매우 영광이다. 참가자들의 열정만큼 많은 경험과 심도 있는 훈련을 받아 매우 만족스럽다"라고 말했다.

칠레의 종합병원인 '비타큐라 레드살러드 클리닉(VITACURA REDSALUD CLINIC)'에서 근무하는 정형외과 전문의 로드리고 곤잘레스 박사(Dr. Rodrigo Gonzalez)는 우리들병원 미스코스에 두 번이나 참가한 이유를 묻자, "한국의 우리들병원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매우 유명하다. 남아메리카 칠레에서 아시아 한국의 우리들병원까지 매우 긴 비행이었지만, 미스코스를 두 번이나 참여하게 된 것에 굉장히 기쁘고 감사하다"며, "칠레는 아직 새로운 내시경 척추 치료기술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이 없고 새로운 기술을 시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만, 지속적으로 환자들과 동료들에게 우수성을 알림으로써 이 치료법이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들병원 이상호 회장은 "우리들병원의 척추 치료기술이 해외에서도 인정받게 된 것은 연간 1만 건 이상의 풍부한 시술 경험은 물론 끊임없는 임상 및 학술연구 업적이 동반되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우리들병원이 현재까지 발표한 SCI급 논문만 334편에 달하며,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의료 선진국에서 사용되는 의학 서적에 참여한 것은 29권(170편)에 이른다. 척추 단일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숫자이며 전세계 전문의들이 이 학술자료를 공유하고 있다"며, "우리들병원은 우리가 가진 척추 기술이 전세계 어느 곳에서도 표준화되어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지식을 공유하고 교육해 왔다. 앞으로도 모든 인류의 척추 건강을 위한 사명을 계속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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