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세브란스, 수면다원검사 1천례 달성
상태바
원주세브란스, 수면다원검사 1천례 달성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8.08.27 09: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심장질환·뇌졸중 위험요인 조기 진단 및 치료.. 보험 적용으로 본인 부담 줄어
▲ 수면다원검사 장면.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호흡기센터가 최근 수면다원검사 1천례를 달성했다.

수면 중 호흡이 멈추거나 호흡이 감소하는 수면무호흡증후군은 수면 중에 코골이나 주간에 과도한 졸림 등으로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를 가볍게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반복되는 수면 중 무호흡은 몸속에 산소를 부족하게 만들어 뇌졸중, 심근경색, 부정맥과 같은 뇌·심혈관계질환의 위험요인이 된다. 이 때문에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이른 시일 내에 전문기관에서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이와 같은 수면호흡장애를 포함하여 과다수면, 사건수면 등과 같은 수면 관련 질환을 진단하는 대표적인 검사 방법이 수면다원검사다.

수면다원검사는 검사 장비가 마련된 방에서 환자가 밤 시간 동안 수면하며 발생하는 호흡, 산소포화도, 심전도, 뇌파, 안구 및 근육 움직임 등의 변화를 측정하고 수면 상태를 녹화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전문의는 검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진단과 치료 계획을 마련한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2008년 호흡기센터 내에 수면호흡장애클리닉을 개설, 2015년 미국수면학회에서 권고하는 표준안에 맞는 검사실로 리모델링을 거쳐 철저한 방음시설 등 쾌적한 수면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또 호흡기내과, 이비인후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수면 관련 전문의가 모여 종합적으로 진료를 제공하고 있어 관련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또 지난 7월1일부터 적절한 검사 시설과 장비를 갖춘 기관에 한해 수면다원검사가 건강보험이 적용돼 그간 비용 부담으로 검사를 미뤄왔던 환자들이 내원하면서 검사 건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검사실 확충과 인력보강으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