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백혈병 치료 효과 물질 ‘레인’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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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백혈병 치료 효과 물질 ‘레인’ 발견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8.08.24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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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병원 혈액내과 조재철·최윤숙 교수팀 Phytomedicine 8월호에 연구결과 게재
▲ 조재철 교수(사진 앞줄 가운데)와 최윤숙 교수(사진 앞줄 맨왼쪽) 교수 등 울산대학교병원 혈액내과 연구팀이 급성백혈병 치료를 위한 '레닌' 물질을 발견했다.
급성백혈병 환자 치료에 사용하는 약제와 병용 투여했을 때 급성백혈병 세포 사멸 효과를 극대화 시키는 신약 후보물질을 국내 연구진이 발견했다.

울산대학교병원 혈액내과 조재철·최윤숙 교수팀은 다양한 급성백혈병 신약 임상연구를 위해 다수의 임상 약물 및 항암 약물을 탐색한 결과 급성백혈병 치료 효과를 내는 물질 ‘레인(Rhein)’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레인(Rhein)’을 급성전골수성백혈병 치료제인 ATRA약물과 병용 투여 했을 때 급성백혈병 세포의 생존을 억제하고 세포의 자멸을 유도할 수 있어 항백혈병 효과가 증가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급성백혈병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유사한 림프종, 다발골수종과 같은 난치성 혈액암에 대한 약물 개발 전략으로도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재철 교수는 “급성백혈병의 경우 최근 다양한 신약들이 발굴돼 임상연구가 진행 중으로 급성백혈병 환자의 생존율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이번 연구는 또한 급성백혈병 신약후보물질을 발굴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세계적 의학잡지인 ‘식물성 의약품(Phytomedicine, IF 3.610)’ 8월호에 게재됐다.

최윤숙 교수는 “급성백혈병은 골수에서 발병하는 혈액암이며 항암치료와 조혈모세포이식으로 완치가 가능한 병이다. 급성백혈병은 항암치료 한 달 후에 70~80% 이상의 환자에서 암이 다 없어지는 완전관해 반응을 보일 정도로 항암 효과가 높다. 앞으로도 백혈병의 완치율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 백혈병 신약 물질 개발과 백혈병 기전 규명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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