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평가연구소와 공동연구로 시너지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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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가연구소와 공동연구로 시너지 효과 기대"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8.08.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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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갑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정책연구원장, "각 기관별 연구기능 수행이 더 효율적"
▲ 이용갑 연구원장
“건강정책연구원과 심사평가연구소의 중복연구를 방지하고, 시너지 있는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연구협의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효율적이고 발전적인 연구를 하도록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용갑 건강보험정책연구원장은 8월14일 출입기자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고, “양 기관의 주요현안 및 이슈에 대한 대응과 역량강화를 위해 9월과 12월에 공동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소개했다.

9월5일 열릴 첫 공동세미나의 주제는 ‘노인 진료비 관리 효율화’이며 △치매 의료·요양 이용 분석 △장기요양 노인 코호트 구축 등의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이 원장은 “심사평가연구소와 공동연구를 수행한다면 양 기관의 데이터 연계 등을 통해 연구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 기관을 통합해야 한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서는 각 기관의 현안 및 당면과제라든지 경영진, 실무부서 등에서 요구하는 시의성 있는 연구 수행 등을 위해서는 각 기관별 연구원이 특성에 맞게 연구기능을 수행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입장이다.

정책연구원은 현 정부의 보장성 강화 정책의 수행에 필요한 다양한 근거자료와 관련 연구를 수행 중이다.

비급여의 전면급여화를 위해 비급여의 규모를 파악하고, 정책 대상이 되는 비급여 진료항목을 정리해 그 후에도 남아 있는 비급여 진료비는 무엇인지 등도 연구하고 있다.

정책이 의도한대로 수행되고 있는지 판단하기 위한 평가연구도 수행한다.

건강보험 지속 가능성 제고를 위해 사회복지서비스와 연계하는 커뮤니티케어를 비롯한 노인의료비 관리 연구도 진행 중이다.

장기적으로는 건강보험의 재정확보, 지출효율화 방안, 적정한 보상 구조 등에 대한 미래 발전 연구도 할 예정이다.

의약품의 ‘합리적 구매자’ 역할을 충실히 하기 위해 생산, 공급, 유통, 구매 등 전 과정을 살펴 필요한 정책과제를 발굴해 제약유통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는 연구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이 원장은 “올해 안에 연구 용역을 착수해 내년 하반기에는 연구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책연구원은 공단 기조본부와의 협력 하에 공단 내부 토론을 진행해 건강보장의 미래전략 방향을 도출, 새로운 공단 미션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초작업을 토대로 내년부터 사회환경변화, 거버넌스, 보상방식, 재정 등의 영역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에 따른 제도 연구를 수행할 것이며, 주제에 따라서는 외부의 연구자들과 공동으로 진행할 수도 있다고 한다.

이 원장은 “진료원가 분석을 위해 5년전부터 자료를 수집해 왔다”며, “보다 대표성 있는 자료를 수집, 연구해 근거를 통한 의료계의 요구가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0년 7월 설립 당시의 연구직 인원은 6명에 불과했으나, 계속해서 조직의 규모와 인원이 확대돼 8월 현재 총 107명(연구직 54명, 행정직 53명)이 4실(보험정책연구실, 보험급여연구실, 의료비분석실, 장기요양연구실), 1부(연구행정부) 및 글로벌협력실에 소속돼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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