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검진으로 신혼부부 건강 체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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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검진으로 신혼부부 건강 체크하세요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8.07.2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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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종합건강진단센터, 지원 시범사업 시행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 종합건강진단센터는 지난해부터 저출산 시대에 출산을 장려하고 건강한 가정을 세우자는 취지로  예비ㆍ신혼부부 웨딩검진 지원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그 결과 작년 7월부터 현재까지 웨딩검진을 받은 여성 193명 검사자 중 A형 간염 항체 양성이 37명(약19%)에 불과하였으며 필수 예방접종 항목인 풍진 항체 음성 11명, 수두 항체 음성은 16명으로 나타나는 등 예방접종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고위험 임산부가 증가하는 요즘 난임의 한 원인이 될 수 있는 부인과질환(자궁근종, 난소낭종, 배란장애 등)은 39명(약 20%)으로, 다수의 가임기 신혼 여성이 질환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신혼 남성의 경우, 186명중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성인병과 관련된 중성지방이 높고 HDL(고밀도지단백)은 낮게 나타났다.

젊고 건강한 남자들임을 감안하더라도 흡연자의 성인병 발병 위험도가 증가하고 있어, 이는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건강관련 수칙을 준수하지 못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종합건강진단센터에서 검진 상담을 맡고 있는 가정의학과 오범조 교수는 “신혼부부가 서로 늦은 나이에 결혼을 했다면 건강한 출산을 위해서 결혼 전 웨딩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다”며 “남성은 반드시 금연해야 하고, 여성의 경우에는 필요한 예방접종을 반드시 받아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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