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보사 중국에 2천300억원 수출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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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보사 중국에 2천300억원 수출 계약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8.07.1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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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 Life, 하이난성 인허가 대행 및 지역 독점 판매권 통해 2019년부터 판매
▲ 코오롱생명과학의 이우석 대표(사진 왼쪽)와 China Life의 안소니 칙(Anthony Chick) 대표가 계약 체결 후 성공적인 런칭을 기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대표 이우석)은 중국 China Life Medical Centre(이하 China Life, 대표 Anthony Chick)과 중국 하이난성에 향후 5년간 2천300억원 규모의 인보사를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7월18일 밝혔다.

China Life는 중국 하이난성의 인보사 현지 허가 업무 대행과 유통 및 마케팅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갖게 되며, 코오롱생명과학은 인허가 완료가 예상되는 2019년부터 판매와 매출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오롱생명과학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중국(하이난성) 식품의약품 감독·관리 총국(CFDA)의 인허가 완료일로부터 5년간이다. 매년 최소 구매 수량을 계약서에 규정했으며, 3년차부터 최소 주문수량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미달된 수량에 대해서는 계약판매가의 약 14.7%에 해당하는 금액을 코오롱생명과학이 패널티로 지급받을 수 있는 조건이라고 밝혔다. 1~2년차 예상매출은 575억원이며, 3~5년차는 약 1천727억원이라는 것.

중국의 최남단에 있는 하이난성은 2017년 지역 총생산이 4천462억위안(약 76조)이며, 중국 내에서도 비교적 소득수준이 높은 곳이다. 약 35,400㎢의 면적에 1천만명의 인구로 중국에서 22번째 큰 성이다.

매년 5천500만명의 관광객 중 90% 이상이 헬스관련 서비스를 받고 싶어하는 새로운 의료시장으로 주목받는 곳이다.

코오롱생명과학 이우석 대표는 “중국의 경우 진입 장벽이 높아 첨단 의료기술 및 약품 진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하이난성의 경우는 중국정부 주도하에 선도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하이난성을 통해 인보사의 효능효과를 알리고, 이를 통해 중국 환자들에 대한 경험과 데이터를 통해 중국 본토에 인보사가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보사는 지난 7월 홍콩/마카오에 약 170억원, 몽골에 약 100억원대 예상 매출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및 UAE에 인보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하는 등 아시아 시장으로 활발한 진출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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