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번째 국산신약 CJ헬스케어 ‘케이캡’ 허가
상태바
30번째 국산신약 CJ헬스케어 ‘케이캡’ 허가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8.07.06 09: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ERD와 NERD 적응증 모두 받아.. 국내 1천억원, 글로벌 1조원 이상 잠재력 기대
▲ CJ헬스케어 연구원
CJ헬스케어(대표 강석희·윤상현)가 약 10년간 개발에 공을 들여 제30호 국산신약에 등극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신약이 조만간 시장에 선보인다.

CJ헬스케어는 자체 개발한 혁신신약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 50밀리그램)이 7월5일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신약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고 6일 밝혔다.

CJ헬스케어의 이름으로 선보이는 첫 번째 자체 개발 신약인 케이캡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ERD) 및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NERD)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다.

케이캡은 P-CAB 계열약물로 중 위산분비억제제들의 주 적응증인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과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에 대해 모두 허가 받은 유일한 신약이다.

임상시험 결과 케이캡은 복용 1일째부터 1시간 이내에 빠르고 강력한 위산분비억제 효능을 나타냈다. 또 야간 위산과다분비 현상을 억제하는 것이 확인되면서 새벽 위산역류에 따른 흉통 및 수면장애 현상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하면 돼 환자의 복용 편의성이 높고, 개인 간 약효차이 및 약물상호작용 우려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도 특징이다.

케이캡은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개발됐다. 2015년 중국 소화기치료제 전문 제약사 뤄신에 약 1천억원 규모의 기술 수출을 이뤄내며 거대 시장인 중국에 진출한 케이캡은 중국에서 임상1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2014년 국가 R&D 사업인 범부처 전주기 신약개발사업단 과제로 선정되며 글로벌 혁신신약으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케이캡은 중국에 이어 주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은 국내 약 4천700억원, 글로벌 약 30조원 규모다.

CJ헬스케어는 케이캡을 국내 1천억원, 글로벌 1조원 이상의 잠재력을 보유한 신약으로 보고, 기존 치료제와의 차별성을 높이고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임상시험과 복합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강석희 대표는 “케이캡은 CJ헬스케어가 30년간 쌓아온 R&D 역량으로 선보이는 대한민국 30번째 국내 개발신약”이라며 “우리나라에서는 물론 글로벌에서도 인정받는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육성하겠다”고 대한 기대를 밝혔다.

한편 케이캡정은 이번 허가로 우리나라 30호 국산 신약에 이름을 올리게 됐으며 약가 협상 절차를 거쳐 내년 2월 출시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