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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식도역류질환 성별 따라 발생기전 달라
식도 손상 나타나는 역류성 식도염은 남성, 식도 손상없는 비미란성 역류질환 여성이 다발
김나영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치료방침에 적극 반영해 환자 맞춤형 치료 이뤄져야"
2018년 07월 05일 (목) 14:39:49 윤종원 기자 yjw@kha.or.kr
   
▲ 김나영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경상대 병원 김진주 교수 연구팀은 위식도역류질환이 성별에 따라 발생 기전이 상이하며, 특히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가슴쓰림, 목 이물감, 우울감이 흔하게 나타나 결과적으로 삶의 질이 크게 낮아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위식도역류질환은 위 속에 있어야 할 위액,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식도에 손상을 일으키거나 가슴쓰림 등 각종 불편한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치료가 어렵고 재발이 잦은 질병 중 하나다.

본래 동양권보다는 서양에서 흔한 질환이었지만 최근에는 식생활의 서구화와 비만 인구 증가로 국내 유병률이 10%에 달하며 환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 질환은 식도 점막이 헐어 있는 역류성 식도염과, 식도 손상은 전혀 나타나지 않는 비미란성 역류질환으로 나뉘는데, 국내의 경우 비미란성 역류질환 환자가 80%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런데 비미란성 역류질환은 주로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며, 역류성 식도염은 반대로 남성 환자가 여성에 비해 3배 많아 같은 위식도 역류질환이라도 성별에 따라 발생 양상이 다른 것으로 알려져있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역류성 식도염이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젠이 세포와 세포 사이의 틈을 막아주는 밀착연접관련 단백질 발현을 높여 식도를 방어하는 역할을 해주기 때문이다.

김나영 교수 연구팀은 남성과 여성에서 각각 밀착연접관련 단백질 발현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고, 임상적인 증상을 포함해 우울, 불안 증상과 질환이 삶의 질에 끼치는 영향까지 남녀 간 차이를 비교하고자 했다.

연구팀이 역류성 식도염 환자 45명, 비미란성 역류질환 환자 14명, 건강한 자원자 16명의 내시경 데이터 등을 분석한 결과, 남성 역류성 식도염 환자는 건강한 남성에 비해 밀착연접 관련 단백질 수치가 낮았다.

즉 밀착연접관련 단백질 발현 정도가 역류성 식도염이 있는 남성 환자에서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여성 역류성 식도염 환자의 경우에는 이러한 단백질 발현에 변화가 없어 역류성 식도염 발생 기전이 남녀별로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역류성 식도염이 있더라도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환자가 종종 있는데, 증상을 느끼는 환자의 비율은 여성이 86.4%, 남성이 56.5%로 여성 환자에서 훨씬 높았다.

환자가 느끼는 증상을 분석한 결과 가슴쓰림, 위산역류, 흉통 증상 모두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났고, 특히 목이물감을 호소하는 비율은 남성에게서 28.6%에 그친 것에 반해 여성에게서는 100%에 달했다.

이에 더해 여성 환자들은 수면 장애, 식이 문제까지 함께 겪게 되는 경우가 많아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남성에게는 밀착연접관련 단백질 발현이 역류성 식도염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여성에게는 중요하지 않아 남녀의 발생 기전이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며 “특히 여성 환자의 경우 남성과 달리 위식도역류질환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경향이 있어, 의료진은 이러한 성별차이를 치료방침에 적극 반영해 환자 맞춤형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여성과총 젠더혁신연구센터(GISTeR)와 공동으로 진행되었으며, 대한소화기학회가 발생하는 학술지 ‘장과 간(Gut and Liver)’ 7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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