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군의무사, 한국식 병원경영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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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군의무사, 한국식 병원경영 배운다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8.07.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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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임상의료기술뿐 아니라 병원경영의 우수성 입증할 첫 사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은 카타르 군의무사령부 소속 장교 7명이 한국의 병원경영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7월2일(월)부터 1개월간 연수를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

참여자는 군 물리치료센터 담당 소령 1명, 의무수송대 담당 대위 1명, 경영관리국 소속 대위 1명, 중위 2명, 소위 2명이다.

연수는 병원 내 감염관리, 응급의료, 환자안전관리, 재활의학 등 의료분야 17개 과정과 병원물류관리, 병원정보시스템, 의료분쟁조정 중재실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병원경영 사례 등 비의료 분야 6개 과정을 포함해 총 23개 과정으로 구성된다.

이번 연수에는 한국 보건의료를 대표하는 공공기관(질병관리본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립암센터 등) 및 의료기관 등 총 19개 기관 전문가 30여 명이 참여한다.

카타르 군의무사령부는 2017년 5월 보건복지부와 보건의료협력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상호 인적교류 등 보건의료협력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왔다.

지난 5월 메디컬 코리아(Medical Korea) 컨퍼런스를 계기로 카타르 군의무사령부 소속 관계자가 방한했을 때 “2020년 개원 예정인 군병원의 운영을 위해 한국식 병원경영 방식을 배우고 싶다”고 요청하면서 이번 연수가 마련됐다.

연수비용은 카타르 측에서 전액 부담한다. 더불어, 외국 의료관계자를 대상으로 의료임상 분야가 아닌 병원경영 분야의 연수를 진행한 첫 사례이기도 하다.

보건복지부 김현숙 해외의료총괄과장은 카타르 군의무사령부에 대한 연수를 시작으로 중국 및 동남아 지역, 독립국가연합(CIS) 등 여러 나라에 한국식 병원경영연수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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