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혈모세포이식 분야의 세계적 석학들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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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혈모세포이식 분야의 세계적 석학들 모인다
  • 한봉규 기자
  • 승인 2018.06.28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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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9.1 부산벡스코, 국내외 석학 등 1천여 명 참여

조혈모세포이식 분야의 세계적 석학들이 한국을 찾는다.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원종호 이사장(순천향의대 교수)) 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2018 국제조혈모세포이식학회(The International Congress of BMT 2018) 및 제23차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KSBMT)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원 이사장은 "이번 국제 학술대회는 유럽조혈모세포이식학회, 국제세포치료학회, 일본조혈모세포이식학회, 터키조혈모세포이식학회 등 4개국의 조혈모세포이식 관련 학회와 공동으로 심포지엄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국내에서는 대한면역학회, 대한수혈학회, 한국실험혈액학회 등이 교육 프로그램과 기초의학 분야에서 공동 심포지엄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원 이사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해외 유관학회와 진행하는 공동 심포지엄 4개를 포함한 49개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으며 해외 연자 19명을 비롯해 총70여명의 국내외 석학들이 연자로 참여해 최신 의학정보를 공유하는 만큼 이번 국제 학술대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학술대회의  내용과 관련해 전체 세션 에서는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악성 혈액질환에서 키메릭 항원 수용체 T세포(CAR-T)를 이용하는 치료법’에 대해 미국 MD 엔더슨 암센터의 Sattva S. Neelapu 박사가 강의를 맡았다.

또한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의 전 처치’는 유럽조혈모세포이식 학회 회장을 역임한 독일 함부르크의대의 Nicolaus Kröger 박사가 강의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새롭게 준비한 회장 주최 강연은 제대혈 이식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미국 미네소타 대학의 John Wagner 박사가 ‘제대혈 이식의 최신 경향’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9개의 과학적 세션에서는 △이식 후 주요 합병증인 이식편대숙주병에 대한 이해와 치료법 △악성 혈액질환에서 종양 미세 환경 △조혈모세포의 선택 및 채취 △악성 혈액질환에 대한 세포치료법 △이식 후 삶의 질 관리 △제대혈을 이용한 이식 등 조혈모세포이식 관련한 다양한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수준 높은 강의를 준비 중이다.

교육세션에서는 14개의 연제를 준비 중이다. △급성골수구백혈병/골수형성이상증후군 환자의 이식 △골수기능부전 환자에서 대체 공여자를 이용한 이식 △이식 관련 면역학 및 이식센터의 구성과 관리 △소아 영역에서 이식실패에 대한 치료 △동물모델을 이용한 이식 편대 숙주병의 병태생리 연구 △자가면역 질환에서의 조혈모세포이식 △조혈모세포이식 후 발생한 혈관내피세포 손상 증후군 △이식환자의 간호 등을 다룬다.

이외 7개의 satellite session, 5개의 industry 심포지엄, 증례토의를 통한 문제해결에 대한 강의 등으로 다양한 형태로 이식관련 정보를 공유한다.

의사, 간호사, 기초연구자, 의대생 등 다양한 참가자들의 수준을 고려해서 기초 의학부터 최신 정보까지 조혈모세포이식 관련 다양한 주제들을 우리말 강의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조혈모세포이식 분야 간호사들이 주로 참석하는 간호 세션과 의대생 및 전공의를 위한 세션도 별도로 준비했다.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약 600여명의 선등록이 이루어졌으며 당일 등록을 포함하여 약 1,000여명이 학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학회의 발전과 조혈모세포이식 관련 학술 발전에 공헌한 연구자를 위한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학술상 및 2017년 우수논문상도 수여할 예정이다.

원종호 이사장은 “국제학술대회에 걸 맞게 규모도 2배 이상 키우고 세계적인 석학을 연자로 초청했다. 신약 도입에 대한 초기적인 연구결과도 접하고 최근 연구 경향 및 외국의 현황 파악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원 이사장은 “학회 차원에서 뿐만 아니라 개인 회원들 간에도 활발한 토의를 통해 임상적 난제를 같이 해결하고 새로운 치료법의 개발과 다른 전공 영역과의 융합으로도 이어지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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