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청와대 국민청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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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청와대 국민청원 나선다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8.06.2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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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안전병원·노동존중 일터 만들기 선언
6월27일 서울역 광장서 보건의료노조 대행진 진행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가 환자 안전병원·노동존중 일터·의료사고 없는 병원 만들기를 목표로 20만 국민청원운동에 나선다.

보건의료노조(위원장 나순자)는 6월27일 오후 1시30분부터 서울역 광장에서 조합원 4천444명이 모인 가운데 ‘환자 안전병원⋅노동존중 일터 만들기 보건의료노조 대행진’을 개최한다.

이날 전국에서 모인 보건의료노조 조합원들은 △4Out(공짜노동, 태움, 속임인증, 비정규직 Out) △보건의료인력법 제정으로 환자안전 노동존중병원 만들기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로 병원비 걱정없는 사회 만들기 △산별교섭 정상화를 결의할 예정이다.

특히 노조는 이번 대행진을 통해 ‘의료사고 없는 안전한 병원’을 만들기 위해 한달 동안 청와대 20만 국민청원 운동에 돌입을 선언하고 일터혁명을 위한 4out운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회 참가자들은 ‘환자안전병원, 노동존중일터 만들기 보건의료노동자 투쟁 선언’을 발표한다.

노조는 선언문을 통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사회 대개혁의 추진,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향한 진전을 이루고 있지만 노동개혁 과제는 일터 정문 앞에 멈춰서 있고 보건의료 개혁이 제도의 틀 앞에 머물고 있다”며 “환자안전병원과 노동존중일터를 만들기 위해 나설 것”을 결의하는 내용을 담았다.

아울러 △장시간 노동가 공짜노동 근절 △폭언, 폭행과 성희롱 등 인권 유린 근절 △의료기관 현실에 맞는 의료기관 인증 평가제 개선 △비정규직 정규직화 △보건의료분야에서 50만개 일자리 창출 △건강보험 보장성 80% 수준으로 확대 △진주의료원 재개원과 침례병원 공공인수, 성남시의료원 성공적 개원 등 공공의료 확충 △최저임금 삭감법 페기 △노동정책 개선과 산별교섭 제도화 △4out 20만 국민 청원운동 등 전개를 결의한다.

한편 노조는 서울역 광장에서 집회를 마치고 숭례문과 서울광장을 지나 광화문 세종로 공원까지 거리 행진을 벌인 뒤 세종로 공원에서 마무리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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