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암병원, 육종·희귀암센터 개소
상태바
서울아산병원 암병원, 육종·희귀암센터 개소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8.06.26 13: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희귀암 전문 치료 시스템 필요성 대두
데이터베이스 구축해 표준 치료 지침 정립

서울아산병원 암병원이 희귀암의 전문적인 치료와 암 유전체 분석기술을 바탕으로 한 국내 표준 치료 지침 정립을 목적으로 육종·희귀암센터를 최근 개소했다고 6월26일 밝혔다.

희귀암은 개별 암종 별로는 유병률이 낮지만 희귀암 전체를 놓고 보면 암 환자 5명 중 약 1명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커, 전문적인 치료 시스템의 피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이러한 요구에 맞춰 서울아산병원은 암진료 시스템과 함께 자체 개발한 암 유전체 분석 기술 ‘온코패널(Onco-Panel)’ 등을 토대로 국내 희귀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서울아산병원 암병원은 육종·희귀암센터 내에 골연부육종클리닉, 흉부육종클리닉, 복부 및 후복강 육종 클리닉, 신경내분비종양클리닉, 기타 희귀암클리닉 등으로 세분화했다.

안진희 서울아산병원 암병원 육종·희귀암센터 소장(종양내과 교수)은 “지난 10여 년 동안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희귀암에 대한 다국가 차원의 협력 연구를 활발히 진행해왔고 과거에 비해 많은 연구 성과가 발표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희귀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표준 치료 지침을 정립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또한 “지금까지 국내 암 치료를 선도적으로 이끌어 온 서울아산병원 암병원이 앞장서 최적의 방법으로 희귀암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아산병원 암병원은 육종·희귀암센터를 비롯해 현재 간암센터, 대장암센터, 폐암센터, 유방암센터, 비뇨기암센터 등 15개의 세부적인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2012년에는 국내 최초로 유전체맞춤암치료센터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위암, 폐암, 대장암, 유방암 등 고형암과 급성 골수성 백혈병,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악성 림프종 등 혈액암 유전자 차세대염기서열 검사를 실시하는 등 국내 정밀 의료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