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일산병원 ‘홍역’ 종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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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일산병원 ‘홍역’ 종식 발표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8.06.2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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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3일 첫 환자 발생 이후 32일 만에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집중감시 종료 통보
동국대학교일산병원(병원장 조성민)은 6월23일을 기점으로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동일 시점의 홍역 유행 발생과 관련해 집중감시 종료를 통보받았다.

지난 5월23일 첫 홍역 확진환자 발생 이후 32일 만이다.

동국대학교일산병원은 첫 의심환자 발생 이후 질병관리본부와 협력해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추가 전파 확산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관련 환자가 더는 유입되지 않고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병원이 빠른 시일 내에 안정화될 수 있었던 것은 경기도 보건당국과의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은 물론 감염확산차단을 위해 응급실 운영을 과감하게 축소하고 격리 외래를 통해 일반 환자와 분리 진료를 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의료진 모두가 협심한 결과다.

병원은 또 첫 홍역 환자 발생 이후 유전형 분석을 통해 1번, 2번, 3번 환자가 genotype D8로 같은 유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4번과 5번 환자 유전형 분석결과 vaccine strain genotype A로 원내 감염이 아닌 지역사회 감염임을 확인했다.

조성민 병원장은 “병원 교직원들의 많은 관심과 도움으로 홍역의 원내 전파를 빠른 시일 내에 막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환자의 유입이나 원내 의료진 감염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동국대학교일산병원은 추후 대책으로 전 직원에 대해 홍역 면역력 검사(Measles IgG)를 시행해 면역력이 없는 경우 예방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며, 신규직원 채용 검진 시에도 Measles IgG 검사를 의무화할 예정이다.

또 병원 내 홍역 유행 발생은 종식됐으나 해외 및 지역사회의 홍역 유입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홍역 환자 방문 가능성이 높은 진료과에 대한 진료계획과 응급실 감염관리 진료실에 별도의 격리진료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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