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안암, 세계에크모학회 우수센터 골드 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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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안암, 세계에크모학회 우수센터 골드 클래스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8.06.2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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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서 4번째, 국내에서 2번째 인증받아
세계적인 인프라와 인력, 연구결과 인정
고려대학교 안암병원(병원장 박종훈)이 세계에크모학회(ELSO, Extracoporeal Life Support Organization)에서 우수센터 골드등급(Center of Excellence, Gold level)을 인증받았다.

전 세계 약 670여개의 ELSO 등록 센터 중 국내에 5개 병원이 등록 되어 있으며, 골드등급을 인증 받은 것은 국내 2번째, 아시아에서는 4번째로, 고려대 안암병원의 체계적인 인프라와 세계적 연구 인력, 연구 결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에크모(Extracorporeal Membrane Oxygenation, ECMO)란 심폐부전에 빠져 생사의 기로에 서있는 응급 환자들에게 심장과 폐의 기능을 대신하는 체외순환형 막형산화기를 지칭하는 용어다.

심장 또는 폐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환자의 피를 몸 밖으로 빼낸 뒤 산화막을 통해 산소를 공급하고 펌프를 이용하여 심장기능을 대신하면서 다시 몸 속으로 넣어주는 원리인데, 산소공급과 펌프 기능을 대신하는 장비로 이해하면 쉽다. 고대 안암병원은 에크모를 이용해 중증 심부전과 폐부전 환자, 특히 심정지환자가 순환회복이 되지않는 경우 에크모를 적용하는 Extracorporeal cardiopulmonary Resuscitation(이하 ECPR)를 적극적으로 치료해왔고 세계적인 선도 병원으로 자리매김 해왔다.

또한 2015년에는 세계중환자의학회(WFSICCM) 학술대회에서 고려대학교 에크모연구회에서는 '성인 부분체외순환소생술 교육: 에크모 심폐소생 기본과정'{Adult Extracorporeal Cardiopulmonary Life Support(이하 ECLS) Course: Basic step for ECPR}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진행하기도 하였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중증환자 치료 및 응급의료시스템의 발전에 앞장서며 선구자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응급의학과 이성우 교수를 필두로 병원 밖 심정지 환자에서의 ECPR을 국내외에서 선구적으로 시작했으며, 흉부외과 손호성 교수는 에크모 기기 개발 참여, 응급의학과 김수진 교수는 다수의 ECPR관련 논문을 세계적인 잡지에 출간을 해오고 있다.

또한 순환기내과 홍순준, 유철웅 교수가 이끄는 급성관상동맥 증후군 치료팀과 긴밀한 협조로 많은 심정지 환자를 성공적으로 치료해오고 있으며 호흡기내과 이은주, 정원재 교수팀은 중증호흡부전 환자의 에크모 치료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흉부외과 정재승 교수는 지난 2015년 MERS(중동호흡기 증후군) 창궐시 국내 대표 에크모 전문가로 활약을 했으며, 세계에크모학회에서 아시아퍼시픽 운영위원과 대한민국 대표로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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