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유방암 멘토링 프로그램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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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병원, 유방암 멘토링 프로그램 성과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8.06.21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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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유방암 환우 위한 ‘미모사’ 프로그램 시작
건양대학교병원(의료원장 최원준)은 지난 2016년 유방암 환우를 위한 ‘미모사(미인아 모든 걸 사랑하라)’ 멘토링 프로그램을 처음 시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유방암을 극복한 경험자(멘토, mentor)와 유방암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한 환우(멘티, mentee)가 만나 자신의 치료 경험과 고민들을 함께 나누며 정서적 교감을 통해 유방암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것.

2년이 지난 현재 작지만 긍정적인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게 건양대병원의 평가다. 멘티로 참여한 유방암 환우 정 모 씨가 어느덧 유방암을 이겨내고 완치 판정을 받은 후 멘토가 되어 다시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이다.

정 씨는 “처음에는 두려움과 실망으로 마음을 열지 못해 참여를 망설였지만 프로그램 참여 후 사람들의 위로를 받으면서 심신 안정에 큰 도움이 됐다”며 “이를 계기로 나 역시 다른 누군가의 멘토가 되어 내가 경험한 사랑을 전파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유방클리닉 윤대성 교수는 “실제 유방암을 경험한 멘토가 전하는 정보나 위로는 의료진이 제공할 수 없는 특별한 힘이 있어 그것이 우리가 꾸준히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이유”라며 “많은 유방암 환우들이 참여해 진정한 위로를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건양대병원 유방암 환우 멘토링 프로그램은 오는 11월까지 매월 셋째 주 수요일 11시에 암센터에서 개최되며 참여를 원하는 멘토와 멘티는 건양대병원 대외협력팀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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