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우즈벡 최초 환경보건대학원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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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우즈벡 최초 환경보건대학원 설립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8.06.18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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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TMA 협력연구센터’ 개소 기념 국제심포지엄 개최
▲ KU-TMA 협력연구센터 개소식 단체사진
▲ MOU 체결 단체사진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이기형)이 우즈베키스탄 보건의료분야 발전을 위한 타슈켄트 국립 의과대학(Tasukent Medical Academy, 이하 TMA) 환경보건(Environmental and Human Health)대학원 내  ‘KU-TMA 협력연구센터’를 개소하고 이를 기념하고자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해 성공적으로 마쳤다.

또한 우즈베키스탄 TMA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상호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MOU를 체결, 기존 환경보건 분야뿐만 아니라 다양한 관계의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협력관계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TMA는 1919년 설립된 우즈베키스탄 최고의 의학교육기관이며, 재학생 수만 5천명으로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의학부를 포함해 총 6개 학부, 41개 학과를 갖춘 종합 의학대학이다.

특히, 고려대의료원과는 지난 2015년부터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으며, 협력을 통해 지난 2017년에는 우즈베키스탄 최초의 보건환경대학원을 설립한 바 있다.

고려대의료원은 지난 6일부터 양일간 이기형 의무부총장과 김우경 전 의무부총장, 이홍식 의과대학장, 이준영 보건대학장, 최재욱 예방의학교실 교수, 임진우 정림건축 대표 등 총 10여명의 방문단을 구성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국립 의과대학(이하 TMA)을 방문했다.

고려대의료원과 TMA는 우즈벡 현지 시각 기준으로 지난 7일 오전 11시 KU-TMA 협력연구센터를 개소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고려대의료원 방문단을 포함해 우즈베키스탄 Begimqulov U 고등교육부 차관, Laziz Nadirovich Tuichiev TMA 총장 등의 150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KU-TMA 협력현구센터는 총 8개의 강의실과 실습실을 확보했으며, UV Spectrometer, Atomic absorption Spectrometer 등을 지원하여 학과운영과 실험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개소식에 이어서는 고려대-TMA 간의 적극적인 임상교류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임상 및 의학교육 협력 분야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현지 기준 7일 오후 3시에는 KU-TMA 협력연구센터 개원 기념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세 번째를 맞는 TMA와의 임상교류 국제학술심포지엄에는권용우 주 우즈베키스탄 대한민국 대사관 대사를 비롯해 Saidaliyev S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차관, Begimqulov U 고등교육부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고려대의료원 측은 이홍식 의과대학장의 '4차 산업혁명과 정밀의료'와 김우경 전 의무부총장의 '성형과 미세수술'라는 주제를 집중 조명했다.

TMA 측은 Shukhrat Boymuradov 부총장의 '전두부피판 코성형술'와  Salomova Feruza 교수의 '고려대와 TMA의 협력에 의한 환경보건분야 연수생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권용우 대사는 “2017년 11월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국빈 방한 시 개최되었던 한-우즈벡 정상회담에서 고등교육과 보건 분야 협력을 확대키로 합의한 바 있다”면서 “고려대와 TMA의 환경보건학과 및 연구협력센터 설립 사업은 이러한 취지에 정확히 부합하는 매우 바람직한 사업”이라고 평가하며, “많은 성과를 거둘 것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기형 고려대 의무부총장은 “고려대의료원과 TMA는 그동안 보건의료 협력의 결실인 협력연구센터를 개소했고, 앞으로 더 발전된 관계를 위해 MOU를 체결했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교류 협력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오늘 심포지엄은 그 시작을 알리는 뜻 깊은 자리”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고려대의료원과 TMA가 함께 양국의 보건의료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즈베키스탄 국립 타슈켄트 의과대학 환경보건대학원은 고려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최재욱 교수팀이 대한민국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KRF)의 지원을 받아 수행중인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신설된 우즈베키스탄 내 최초의 환경보건대학원이다. 우즈베키스탄의 기후변화와 환경역학 등 환경보건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고 지속가능한 환경보건 교육발전을 위해 지난해 5월에 학과 신설 및 대학원 정원에 대한 정부 승인이 있었으며, 같은 해 9월 총 13명의 신입생이 입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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