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협과 생명나눔 활성화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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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협과 생명나눔 활성화 MOU 체결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8.06.1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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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상호협력 통한 장기·인체조직 기증 활성화 기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와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는 장기·인체조직 등 생명나눔 문화 확산 및 인식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6월15일(금) 서울시 중구 소재 간호협회 회의실에서 체결했다.

두 기관은 생명나눔 인식 확산을 위해 대한간호협회 소속 간호사를 대상으로 질병관리본부가 제작한 관련 영상 및 사이버교육 등을 통한 교육‧홍보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키로 협의했다.

의사 등 현장 의료진 대상 인식개선 교육은 현재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이식학회가 공동으로 추진 중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장기·인체조직 기증활성화는 의료인의 관심에서부터 시작한다”면서 “생명나눔 교육 및 홍보에 관한 두 기관 간 상호협력을 통해 의료인의 인식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함으로써 생명나눔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신경림 간협회장은 “생명나눔의 올바른 문화가 확산되기 위해서는 의료인에 대한 교육이 매우 중요하고, 의료현장에서 올바른 정보를 전하는 간호사와 의사의 역할이 매우 크다”며 “질병관리본부와 ‘생명나눔 협약’을 체결하고 이를 통해 장기·인체조직 기증활성화가 의료인의 관심에서부터 시작됨을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2017년 한 해 동안 515명의 뇌사자가 장기기증을 해 1천964건의 신장‧간장 등 뇌사 장기이식이 이뤄졌으며, 128명의 뇌사자 또는 사망자가 뼈‧피부 등 인체조직을 기증해 고귀한 생명나눔 정신을 실천했다.

장기‧인체조직 기증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스페인‧미국 등 해외 선진국과 비교 시 여전히 부족하고, 약 3만명 이상의 환자들이 장기이식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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