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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COPD가 무엇인지 제대로 압시다"
심재정 고려대 구로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건강검진에 폐기능검사 필수항목에 포함을"
연간 사회경제적 비용 1조4천200억원, 250만명 추정 환자 중 10%만 치료중
2018년 06월 12일 (화) 06:00:49 윤종원 기자 yjw@kha.or.kr
   
▲ 심재정 교수
“COPD(만성폐쇄성폐질환)에 대한 국민 인식이 제고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최근 미세먼지가 심할수록 COPD 위험도가 증가한다는 논문 발표로 화제가 되고 있는 심재정 고려대 구로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의 말이다.

그는 COPD 급성 악화의 중요 위험인자가 대기오염임을 규명했으며, 이외 알레르기질환, 천식, 기관지 확장증 등과의 연관성에 대해 추가 연구를 진행해 곧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COPD는 사회경제적 부담(연간 1조4천200억원)이 타 질환에 비해 높고,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다. 하지만 국내 진단율 및 지속치료율은 저조한 상황.

심 교수는 “생애 전환기 국민건강검진 필수 항목에 폐기능검사를 포함시켜 조기 진단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증상이 없어도 COPD치료를 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외국 연구들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50세 이상 흡연자가 가래와 기침을 반복하면 COPD 진단 확률이 87%에 달한다며 국내는 폐기능검사를 해야만 처방을 할 수 있기에 중요성이 대두된다.

심 교수는 “감기가 오래 가는 환자에게 폐기능검사를 제안하면 오해를 하고 과잉진료를 의심한다”며 “응급실로 내원하는 COPD 환자는 대부분 많이 진행된 경우”라고 말했다.

합병증 또한 많아 심장질환과 암을 유발하고, 당뇨와 고혈압도 잘 생긴다. 우울증도 많아져 항우울제 처방이 시급한 환자도 많다.

심 교수는 “COPD에 대한 대국민 홍보가 확산돼 질환을 알고 조기 진단해야 한다”며 “심각한 상황이 올 때까지 인지하지 못하는 250만명의 환자를 어떨게 관리할지에 대한 정책 수립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연은 필수라며, 금연지원사업에서도 ‘폐기능검사’를 우선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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