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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암 잘하는 병원 전국에 고루 분포
심평원, 적정성평가 결과 홈페이지 및 건강정보 앱에 공개
모두 1등급 받은 병원 총 81개 기관...진료시스템 표준화
2018년 06월 07일 (목) 12:00:06 윤종원 기자 yjw@kha.or.kr
   
▲ 4대 암 적정성평가에서 모두 1등급 받은 기관
4대 암(대장, 유방, 폐, 위) 적정성평가 결과 1등급 병원이 전국에 고루 분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은 6월8일 홈페이지 및 건강정보 앱를 통해 평가결과를 공개했다.

4대 암에서 모두 1등급을 받은 기관은 서울권에 25곳, 경기권 21곳, 경상권 18곳, 충청권 7곳, 전라권 5곳, 강원권 3곳, 제주권 2곳 등 총 81개 기관이다.

종합점수는 대장암 96.76점, 유방암 97.71점, 폐암 97.67점, 위암 97.29점이며, 1등급 기관 비율은  폐암 91.1%, 위암 91.1%, 대장암 90.6%, 유방암 81.5%다.

암은 사망률 1위(27.8%)의 위협적 질병으로 서구화된 식습관, 인구의 노령화 등에 따라 암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며, 전체 사망하는 사람 중 암으로 사망하는 비율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암 사망률과 암 발생률이 높은 질환을 살펴보면, 암 사망률 1위는 폐암, 암 발생률 1위는 위암이며, 대장암은 발생률과 사망률에서 각각 2, 3위, 여성암 중에서는 유방암이 갑상선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발생률을 보였다.

심평원은 높은 발생률과 사망률로 국민의 관심이 큰 암 질환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의료 질을 평가하기 위해 2011년 대장암을 시작으로 유방암(2012년), 폐암(2013년), 위암(2014년) 순으로 적정성 평가를 시작했다.

이번 평가는 2016년 1월부터 12월까지 만 18세 이상의 원발성 대장암(6차), 유방암(5차), 폐암(4차), 위암(3차) 환자가 각 암별로 치료받은 내역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각 평가별 대상기관과 환자 수는 대장암 239개(1만8261명), 유방암 193개(8천624명), 폐암 120개(1만1천241명), 위암 217개(2만3천692명)이며, 성별로는 유방암을 제외하고는 모두 남성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암 환자수 중 남성의 암 발병률은 대장암 59.8%, 폐암 67.4%, 위암 69.2%였다.

암 병기는 진행정도에 따라 1~4기(유방암 1~3기 수집)로 구분되는데, 유방암과 위암은 종양이 원발 부위에 국한된 1기(45.0%, 76.9%), 대장암은 국소 림프절을 침범한 3기(36.4%), 폐암은 다른 장기로 전이된 4기(42.7%)가 가장 높은 비율을 보여 암별로 진단 시기가 상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4대 암 평가는 암별로 19~22개 지표로 구성되며 주요 지표는 △암 치료 전문 의사 구성 여부 △수술, 방사선, 항암화학요법 등의 치료 적정 시행 여부 △평균 입원일수, 평균 입원진료비 등으로, 평가가 거듭될수록 지표 충족률이 눈에 띄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각 평가별 주요 지표결과를 확인해보면, 대장암의 경우 ‘수술 후 방사선 치료율(직장암)’은 직장암(Stage Ⅱ~Ⅲ) 환자의 재발 위험을 낮추기 위해 수술 후 방사선 치료 여부를 확인하는 지표로 1차보다 50.0%p 상승했다.

유방암의 ‘최종절제연이 침윤성 유방암 음성비율’은 유방을 일부 절제한 환자에서 잔류 암 여부를 확인하는 지표로 1차부터 꾸준히 높은 충족률을 보였다.
 
폐암의 ‘수술불가능 Ⅲ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동시병용 항암화학방사선요법 시행률’은 수술은 불가능하나 전신상태가 좋은 환자에게 항암화학치료와 방사선치료를 동시에 시행했는지 확인하는 지표로 이번 평가에서 한 기관도 빠짐없이 100%를 충족했다.

위암의 ‘불완전내시경 절제술 후 추가 위절제술 실시율’은 내시경 절제술 후 불완전 절제 또는 전이 가능성이 높은 경우에 위절제술을 시행하였는지 확인하는 지표로 평가결과 1차 대비 12.4%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은 각 평가지표별 결과를 바탕으로 종합점수를 산출하고, 평가 대상기관을 종합점수에 따라 1~5등급으로 구분했다. 그 결과, 4대 암 평가 모두 종합점수가 95점 이상으로 좋은 평가결과를 보였다.
  
김승택 심사평가원장은 “4대 암 평가에서 1등급을 받은 기관이 전국에 고루 분포된 것은 의료기관이 환자진료를 위해 인력·시설·장비의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수술, 항암화학요법 등의 치료과정에서 표준화된 진료 시스템을 갖춘 결과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6월 중순경에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실시하고, 평가 등급이 낮은 기관에 대해서는 대면 상담 등을 통해 질 향상 지원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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