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방울의 혈액으로 암 유전자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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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방울의 혈액으로 암 유전자 분석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8.06.0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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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시스멕스, OncoBEAMTM COE 개소
대장암 유전자 돌연변이 분석 키트 플랫폼 도입

한 방울의 혈액만으로 암 유전자 분석 검사가 가능한 특화된 진단검사센터인 ‘온코빔(OncoBEAMTM) COE(Center of Excellence)’가 가톨릭대학교 의생명산업연구원에 설립됐다.

가톨릭대학교 의생명산업연구원(원장 전신수)과 ㈜시스멕스코리아(대표이사 야마다 요조)는 지난 5월21일 서울 반포 가톨릭대학교 의생명산업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온코빔(OncoBEAMTM) COE’ 개소식을 가졌다.

‘온코빔(OncoBEAMTM) COE’는 시스멕스社의 ‘BEAMing 디지털 PCR 기술’을 도입해 연구 및 진단검사를 하는 센터로 전 세계에 41개소가 설립됐다. 국내에는 가톨릭대학교 의생명산업연구원이 처음이다.

이날 개소식에서 전신수 의생명산업연구원장은 “‘온코빔(OncoBEAMTM) COE’의 최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암 진단 분야의 임상 연구 역량을 발전시킬 것”이라며 “이를 통해 다양한 연구성과는 물론 실제 진단 영역으로까지 확장시켜 개인별 맞춤 의료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BEAMing 디지털 PCR 기술’은 액체 생검(Liquid Biopsy)을 통해 혈액 몇 방울 만으로 암 돌연변이 유전자를 검출하는 기술로 혈액 기반의 유전자 검사로는 민감도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가톨릭대학교 의생명산업연구원은 ‘온코빔(OncoBEAMTM) COE’에 대장암 유전자 돌연변이 분석키트인 ‘OncoBEAMTM RAS CRC kit검사’ 플랫폼을 도입했다. 이는 대장암의 KRAS, NRAS 34가지 유전자 변이를 파악하는 검사다.

구축된 ‘온코빔(OncoBEAMTM) COE’는 서울성모병원 유전진단검사센터의 김명신 교수가 책임을 맡아 운영하게 된다.

김명신 유전진단검사센터장은 “추후 다양한 온코빔(OncoBEAMTM) 검사를 도입해 대장암 이외 여러 가지 암 진단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국내 최대 규모인 가톨릭 의료기관의 축적된 유전자 분석 인프라와 시스멕스의 최신 기술을 융합해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야마다 요조 대표이사는 “가톨릭대학교 의생명산업연구원은 우수한 연구인력을 통해 다양한 바이오 임상연구를 수행하고 있고, 서울성모병원은 급성백혈병 NGS 유전자 패널 개발, 발달장애 돌연변이 유전질환 진단 등 유전자 분석에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상호협력을 통해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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