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세포치료제 사업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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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 세포치료제 사업진출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8.05.3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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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바이오메딕스와 세포치료제 공동 개발 및 상용화 위해 적극 협력키로
동국제약(대표이사 오흥주)과 에스바이오메딕스(대표이사 강동호)는 세포치료제 사업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로써 양사는 세포치료제의 공동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해 시설 및 노하우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비임상/임상/인허가/판매 등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특히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세포치료제 생산을 위해 GMP 시설을 공유하고, 동국제약은 기존 의약품 개발 및 마케팅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전략적 제휴 체결로 동국제약은 에스바이오메딕스가 보유하고 있는 동종지방유래 중간엽줄기세포 3차원 집합체를 이용한 중증하지허혈 세포치료제에 대한 국내 판권을 확보하게 됐다.

에스바이오메딕스 강동호 대표이사는 “동국제약과의 전략적 제휴는 전문 제약기업과 바이오 벤처 간의 우수한 파트너십 사례가 될 것”이라며 “이번 제휴 및 판권 계약을 토대로 기타 파이프라인의 국내와 해외 기술수출 및 판권이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략적 제휴 대상기술은 에스바이오메딕스에서 2016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 개발에 착수한 기술로, 체외배양된 중간엽줄기세포를 생리활성단백질이 코팅된 배양표면에서 자가구조화(self-organized)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자가구조화된 3차원 세포집합체는 2차원 배양된 세포에 비해 체내 생착률 및 생존율이 증대되며, 혈관신생에 관여하는 성장인자 및 사이토카인류의 생성량이 월등해 중증하지허혈을 비롯한 말초혈관계 허혈성 질환에 탁월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두 회사는 대상기술에 대해 올해 임상시험을 개시할 예정이다. 현재 대상기술은 보건복지부의 ‘2016년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 선정과제로 3차년도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후 2단계 연구에서 임상시험을 수행할 계획이다.

동국제약은 기존의 합성의약품과 천연물 신약 개발 외에도 생명공학 의약품의 연구개발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으며, 향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세포치료제 개발에도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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