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케어-MRI 급여화 추진 단계적 접근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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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케어-MRI 급여화 추진 단계적 접근 요구"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8.05.3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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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배제한 정부-학회간 뇌혈관 MRI 급여화 회의 추진에 반발
의협 긴급기자회견, 보장성 강화 협상 창구 단일화 주장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은 5월30일(수) 오전 9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사무소 앞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무리하고 졸속으로 추진되는 MRI 급여화는 절대 인정 못한다”며 "단계적, 점진적인 추진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최대집 회장은 “오늘 5개 학회(신경과, 신경외과, 신경정신의학과, 영상의학과, 재활의학과)와 심평원이 의협을 배제한 채 ‘뇌-혈관질환에 대한 MRI급여화’ 회의를 강행할 예정이었지만 무산됐다”며 “의정 대화가 재개된 상황에서 협상 창구를 단일화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개별학회와 접촉을 시도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건복지부가 ‘신뢰’와 ‘협력’을 강조하면서 뒤에서는 보장성 강화 정책을 강행한다면 의료계의 협조는 없을 것이며, 국민에게 MRI 급여화 폐해에 대해 설명하고 저지하겠다”고 말했다.

의협은 전문학회 의견을 수렴해 점진적이고 단계적인 MRI 급여화 추진을 권고했다.

최 회장은 MRI가 급여화 되면 관행수가보다 대폭 낮게 책정될 것이고, 급여기준 확대로 대학병원으로 환자쏠림 현상이 심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급여기준 외에는 MRI검사를 못하게 뇌혈관 중요 병변을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는 부작용도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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