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C형간염 퇴치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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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C형간염 퇴치 앞당긴다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8.05.3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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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6월1일부터 하보니 급여확대 관련 기자간담회 개최
▲ 하보니 급여확대 기자간담회에서 최문석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발표를 하고 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대표이사 이승우)는 만성 C형간염 치료제인 하보니(성분명 레디파스비르/소포스부비르)의 급여확대 및 약가인하와 소발디(성분명 소포스부비르)의 약가인하를 앞두고 C형간염 퇴치 전략 및 소포스부비르 기반요법의 가치를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5월2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했다.

하보니는 2018년 6월1일부터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적용 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고시에 따라 성인 만성 C형간염 환자 중 모든 유전자형 1형 환자로 건강보험 급여기준이 확대 적용된다.

그 동안 하보니는 ‘성인 만성 C형간염 환자 중 유전자형 1b형을 제외한 1형 또는 유전자형 1b형 중 다클라타스비르와 아수나프레비르 병용요법을 투여할 수 없는 경우’에 한해 제한적으로 급여가 인정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이승우 대표는 “하보니, 소발디 국내 허가 이후 지금까지 의료진과 환자의 미충족 욕구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결실로 이제까지 급여 혜택이 제한됐던 국내 유전자형 1형 환자들에게 99%의 높은 완치율을 입증한 하보니 치료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소포스부비르 기반요법은 C형간염 치료에 있어 완치율을 크게 높인 HCV DAA(Direct Acting Agent)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최문석 교수는 ‘국내 C형간염 관리 현황 및 개선 방안’ 발표를 통해 C형간염 치료의 최신 지견을 발표했다.

최 교수는 효과적인 C형간염 관리를 위해서는 하루라도 빨리 국가 생애전환기검진에 C형간염 항체검사를 도입해 무증상 C형간염 환자를 조기에 발굴하고 적기에 치료해 사회적 부담이 큰 중증 간질환으로의 진행을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문석 교수는 “소포스부비르 기반요법은 간경변 환자, 간세포암 병력이 있는 환자(Patients with history of HCC) 등에서도 우수한 치료 효과를 보여왔으며 특히 하보니는 비대상성 간경변증 및 간 이식 후 환자에서도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됐다”며 “그 동안 완치율과 복약순응도 면에서 성과를 냈던 DAA가 이제는 치료 기간을 단축시키는 단계에 이르러 한 단계 더 진보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대외협력부 정연심 전무는 “길리어드는 국내 C형간염 근절을 위해 우수한 치료제에 대한 환자 접근성이 개선돼야 한다는 문제인식 아래 보건당국과 급여확대 논의를 지속해 왔다”며 “작년 대한간학회의 C형간염 진료 가이드라인 개정 이후 보건 당국과의 논의가 빠르게 진전됐고, 길리어드는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소발디와 하보니의 약가를 각각 48.3%, 56.3% 자진 인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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