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내 홍역발생, 전파 확산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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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내 홍역발생, 전파 확산 차단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8.05.2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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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확진자 3명 격리 조치 및 의심환자 등교·등원 중지, 역학조사 강화
당국은 학교 내 홍역 확진자 3명에 대해 격리 조치를 하고 홍역 의심환자에 대해 학교 및 학원 등 등교·등원을 중지하는 한편 의심환자 및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 강화에 나섰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와 서울시는 최근 한림연예예술학교에서 3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전파 확산 차단을 위한 조치를 강화한다고 5월28일 밝혔다.

해당 학교에서는 5월8일 첫 의심환자 신고 이후 총 6명의 의심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5월27일까지 총 3명이 확진됐다.

홍역 추가 전파를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5월27일 전문가 자문 및 관련 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해 환자·의심환자 및 접촉자 관리를 강화하고, 해당 학교 학생 및 교직원 중에서 홍역 예방접종력(2회)이 확인되지 않은 사람 80명을 대상으로 임시 예방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와 서울시는 지역사회 내 홍역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할 보건소 및 학교와 신속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환자감시와 역학조사를 강화하면서 의심증상자 등교 중지 등의 조치를 시행해 왔고, 합동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 중에 있다.

또 학교는 홍역 의심환자에 대한 등교 중지를 실시하고, 학부모들에게 가정통신문을 발송해 자녀가 홍역의심 진단을 받은 경우 학교 및 학원 등교‧등원 중지와 자택 격리 등의 조치를 준수토록 했으며 의료기관은 발열, 발진이 동반된 증상자를 진료 시 홍역이 의심되는 경우 격리치료 및 관할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현재 고등학생의 경우 대부분 홍역 예방접종을 완료(MMR 1차 97.8%, 2차 98.2%)해 대규모로 유행할 가능성은 낮지만 일부 미접종자 및 면역력이 감소한 일부 개인의 경우 드물게 감염이 발생할 수도 있고, 유럽·일본 등에서 홍역 유행이 지속되고 있어 국내유입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홍역은 호흡기 비말(침방울 등) 및 공기를 통해 전파되므로 감염예방을 위해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또 홍역은 예방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하므로 표준접종일정에 따라 접종을 완료하고, 특히 유럽 등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에 사전 예방접종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홍역 의심 증상이 발생한 경우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관할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에 문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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