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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패싱' 없어야...정부와 대화 재기 시급
장성구 대한의학회 회장 "보험위원회, 국제이사 신설"
4차 산업혁명의 쓰나미 대처하는 마음 자세 강조
2018년 05월 08일 (화) 06:00:42 윤종원 기자 yjw@kha.or.kr
   
 
“의협과 의학회는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관계다.”

장성구 대한의학회 회장은 5월4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의협 신임 집행부에 대한 선입견을 갖지 말고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 의학회와 의협은 유대관계 속에서 많은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의협 패싱’이라는 말이 돌고 있는데 이는 정말 잘못된 것이라며, 보건복지부의 26개 전문학회 접촉도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장 회장은 “2000년 의약분업부터 불신의 단초를 제공한 정부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의료계의 중앙단체인 의협과 정부의 대치는 모두에게 상처만 주기에 하루빨리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학회 운영과 관련해서는 “그동안 홍보활동이 미진했던 것 같다”며 이를 개선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보험위원회를 신설해 심도있는 학술적 접근을 도모할 예정이고, 국제화 문제를 전문적으로 수행할 국제이사도 선임했다.

“또 하나의 고민이 위기응급대처방안”이라며 “사회적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학문적인 근거로 대국민 홍보를 위한 상설위원회 마련도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장 회장의 생각은 남다르다. “국가의 명운이 걸렸다”며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의료계가 4차 산업혁명의 쓰나미를 인식하고 대처하는 마음 자세를 주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 중 ‘협업’이 중요하며 자신이 틀릴 수 있다는 것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벌써 의료계에 닥터 알파고, 3D 프린터 등의 유입으로 임상진료지침과 환자안전에 대한 변화가 요구된다.

지금까지 병원에서 의사가 환자를 보던 것을 앞으로는 로봇과 인간이 협업을 통해 수행하게 된다는 것이다.

장 회장은 로봇시대에 맞는 ‘임상진료지침’ 개정을 직접 챙길 것이며 보다 선제적인 접근방식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남북 화해 분위기에 맞춰 의료지원에 대한 준비는 다 돼 있다”며 “보다 효율적인 활동 방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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