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IM Korea, 발족식 갖고 본격 활동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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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M Korea, 발족식 갖고 본격 활동 돌입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8.05.0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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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M(Exercise is Medicine) Korea 준비위원회가 최근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EIM Korea 준비위원회는 의료전문위원 25명, 운동전문위원 10명, 언론 및 법률위원 6명으로 구성됐다. 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오병희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장이 맡았으며 진영수 한국도핑방지위원회 위원장과 박원하 삼성서울병원 스포츠의학센터장, 김진구 건국대병원 스포츠의학센터장이 부위원장으로 활동한다.

EIM Korea는 만성질환을 가진 환자들에게 전 세계적으로 인증된 체계적인 운동을 가르쳐 재발 방지와 예방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보건의료와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하고자 하는 비영리단체다.

김진구 건국대병원 스포츠의학센터장은 “한국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65세 이상의 60%가 3개 이상의 만성 질환을 가지고 있다”며 “만성 질환의 발생을 줄이고 예방할 수 있는 해결책은 운동”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EIM Korea 활동을 통해 환자 치료의 만족도를 높이고 동시에 국민 건강 지표의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운동은 만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뇌졸중 위험 27% 감소, 고혈압 발생 50% 감소, 제2형 당뇨 발생 50% 감소, 유방암 재발 50% 감소, 대장암 위험 60% 감소, 알츠하이머 30% 감소 등 운동의 긍정적인 효과는 오래 전부터 연구되고 있다.

2007년 미국의학협회(AMA)와 미국스포츠의학협회(ACSM)는 EIM을 공동 발족해 과학적으로 입증된 운동 프로그램을 미국 의료시스템의 표준으로 만드는 시도를 했다. 현재 EIM은 전 세계에 7개 거점 센터와 47개 국가에 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김진구 스포츠의학센터장은 “EIM Korea를 설립해 본인 부담금 1만원 내외의 운동처방으로 의료비 상승을 억제하고 운동 처방 프로그램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기존 지자체 내의 체육시설과 헬스센터를 활용해 전체 의료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지자체 및 민간의 헬스케어 산업이 활성화되면 미래 선진국형 일자리를 창출하고 양질의 운동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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