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헬기’ 경기도에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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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헬기’ 경기도에 뜬다!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8.05.0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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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환자 수요 많고 교통체증 심한 경기 응급환자 골든타임 내 신속한 이송 기대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일곱 번째 응급의료 전용헬기(이하 닥터헬기) 배치 지역으로 경기도(배치병원 : 아주대학교병원)가 선정됐다고 5월3일 밝혔다.

닥터헬기는 특정 의료기관에 배치돼 요청 즉시 의료진이 탑승해 출동하는 헬기로, 응급환자 치료 및 이송 전용으로 사용돼 ‘날아다니는 응급실’이라고도 불린다.

2011년 9월 2대의 닥터헬기 운항을 시작으로 2013년 2대, 2016년  2대가 추가로 운항 개시해 누적 환자 6천명 이상을 이송하는 등 응급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활약하고 있다.

경기도는 헬기 이송 수요가 많고, 기존 닥터헬기와 달리 주·야간 상시 운항 및 소방과의 적극적인 협업모델을 제시해 일곱 번째 닥터헬기 배치 지역으로 선정됐다.

경기도는 우리나라 인구의 약 25%가 거주해 응급실 이용자 수가 가장 많은 시·도이며, 교통체증 등으로 신속한 육로 이송이 제한됨에 따라 헬기 이송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또 2011년부터 아주대학교병원 외상전문팀과 소방 간의 협조체계를 구축해 응급환자를 소방헬기로 이송하고 있는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 배치될 닥터헬기에 소방 구조·구급대원을 탑승시키는 등 소방과의 유기적 연계를 지속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박재찬 응급의료과장은 “이번 공모는 여러 지자체들이 신청,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평가회의를 거쳐 경기도가 선정됐다”며 “닥터헬기 배치가 결정된 경기도와 아주대학교병원은 지역 내 헬기 이송체계 확립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과장은 이어 ”중증외상 진료체계 개선대책에 따라 닥터헬기 운영 확대와 함께 범부처 헬기 공동 활용체계 확립을 통해 응급환자가 전국 어디서나 골든타임 내에 치료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도록 촘촘한 이송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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